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미국 명문대 입시에서 EC(액티비티)는 얼마나 중요한가?

꿈꾸는 시니어 2023. 11. 3. 23:56

 

 

대학 입시에서 액티비티 어떻게 만들어가면 좋을까?

 

 

미국 대학 입시에서 액티비티의 중요성이 점점 확인되고 있다.

 

2023년 10월 13일 도하 신문에 보도됐던 중국계 미국인 스탠리 종(18) 군 이야기가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원한 18개 대학 중 16개 대학에서 떨어지고 구글은 이 학생을 고위 엔지니어 레벨로 스카우트했다는 뉴스다. 즉 초점이 미국 대학들은 이런 인재를 못알아봤고 세계적인 기업 구글(google) 만은 이 인재를 놓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사실일까?

사람들은 구글이 이 학생을 스카우트했다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갖겠지만 사실 중요한 것은 미국 대학, 그것도 세계 최고의 대학인 스탠퍼드 대학과 MIT, 칼텍 등이 SAT 1590점, 내신 4.0만 점에 3.97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가진 학생을 떨어뜨렸다는 것이 다. 이들 대학들이 이런 인재들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언론들의 보도와 진실은 다르다.

 

독자들은 이 학생이 이런 성적을 갖고도 지원한 18개 중 16개 상위권 대학에서 모조리 불합격됐을까 궁금할 것이다. 이 학생과 미국의 보수 언론들은 미국 대학들의 입학 사정 과정이 불투명하다고 딴지를 걸었다. 정말 그럴까? 절대로 그렇지 않다. 미국 대학들의 입학 사정 프로세스는 엄격하고 투명하고 확실하다. 이 학생은 미국 대학들이 입학 사정 요소 가운데 하나인 액티비티에서 최고 가치로 여기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기 공동체에 대한 기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만을 과시하는 오만을 보였기 때문에 불합격됐다. 그런데 이 중국계 미국인 아이는 자신의 무지와 무능함을 깨닫지 못하고 대학 탓을 하고 있고, 언론들도 여기에 편승을 한 것이다.

무지한 미국 보수 언론들은 미국 명문 대학들이 이 우수한 인재를 놓쳤다며 미국 대학 입시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요구하고 나섰으니 한심한 일이다. 더구나 이 학생은 분명 코딩에 재능이 있지만 그가 구글에 합격한 것은 재능보다 아빠 찬스였다는 것이 인터뷰에서 나왔다.

 

필자는 오늘 이 글을 통해 아무리 우수한 성적을 가진 학생이라도 미국 대학이 요구하는 액티비티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떨어진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과외 활동의 비중

 

미국 대학 지원 절차에 대해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한 가지가 있다면, 미국 대학은 지원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지원자에게 무엇이 중요한지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전 세계의 다른 고등 교육 시스템과 달리 미국 대학은 가장 개인적인 질문을 하고 학생의 취미에 대해 광범위하게 묻는다.

미국 대학 원서에서 과외활동에 대한 질문이 지원서의 약 30%를 차지한다.몇 년 전 SAT Subject 과목 시험이 폐지되고,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대학이 SAT에서 옵셔널 제도를 도입하는 추세에 따라 고교 시절의 액티비티(과외 활동:EC)은 계속해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 중 하나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전 세계의 우수한 학생들이 제출한 수만 건의 지원서를 검토할 때 학교 성적과 표준화된 시험 점수 외에 지원자가 어떤 사람인지 더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게 되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에세이는 이러한 총체적인 평가 과정의 필수적인 부분이지만, 입학 사정관에게 지원자의 리더십과 과외 활동 성과에 대한 실질적인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은 활동 목록, 즉 액티비티이며,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활동을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얼마나 열정적이고 창의적이며 기업가 정신과 독창성을 발휘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고등학생을 위한 글로벌 혁신 프로그램인 지식 소사이어티의 공동 설립자인 나비들 나누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천 명의 학생들에게서 이러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한다.

"학교는 전반적으로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대학 입학, 인턴십 기회, 전반적인 영향력 발휘에 있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라고 Navid는 설명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청소년들이 중등 교육을 마치고 남들보다 돋보일 수 있는 다재다능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틀에 박힌 사고방식을 벗어나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이런 액티비티에 틀을 제시한 것이 하버드 대학이다. 하버드 교육대학원은 2016년에 Making Caring Common Project를 시작했고, 이 보고서의 제목이 Turning the Tide다. 여기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공동체에 대한 기여 그리고 인간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깊은 참여/개입을 요구했다.

위에 언급한 구글에 입사한 스탠리 종의 치명적인 약점이 바로 이런 활동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다. 우리는 고등학교 과정에서 어떤 활동을 해야 하며 이런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 지에 대해 인식을 할 때가 됐다.

미래교육연구소는 교육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미국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액티비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미래교육연구소 액티비티 컨설팅을 신청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