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문대 재정보조/장학금 제대로 알고 신청하자
Need Blind/ Need Aware
Need Blind 대학, 대부분 최상위권 대학
경제적 약자 학생 입학이 어려워
국내 대학의 전형이 하도 복잡해서 학부모는 물론 입시학원 관계자도 제대로 모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복잡하다. 미국 대학의 경우 국내 대학처럼 전형이 복잡하지는 않지만 준비해야 할 요소들이 많고, 대학마다 요구하는 요소들이 많아 학생과 부모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즉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학업성적은 물론 에세이, 추천서, 액티비티 등이 모두 고려된다. 반면 주립대학들은 거의 학교 성적과 SAT 점수로 성패가 갈린다. 어느 대학이 어떤 요소를 더 중요하게 보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부모들은 당황한다.

여기에 재정보조/장학금이라는 요소를 추가하면 더욱더 복잡해진다. 일반적인 유학원이나 SAT 학원들은 재정보조/장학금이라는 요소를 모른다. 이를 입시에 개입시키면 그야말로 머리가 매우 복잡하게 된다. 그러나 미국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 가운데 70-80% 이상은 연봉 2억 원 미만의 가정 학생들이다. 이 학생들은 미국 대학 지원 시 재정문제를 생각하지 않으면 부모가 매우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집을 팔아 줄이거나 노후 자금을 허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아니면 대학에 다니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경제적 어려움을 당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재정문제를 입시에서 고려해야 한다.
미국 대학 그것도 사립대학에 지원할 경우에만 이런 재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Need Based Grant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가정 형편에 따라 재정보조를 주는 정책을 말한다. 미국의 많은 대학은 다양한 경제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에게 더 많은 교육을 받을 기회를 주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게 바로 Need Based Grant 제도다. 이는 다시 Need Blind와 Need Aware 제도로 나뉜다. 이는 재정보조를 신청할 경우 입학 심사에서 불리하냐, 불리하지 않느냐를 기준으로 갈린다.
Need Blind는 무엇인가?
Need Blind는 학생의 등록금 납부 능력이 대학의 입학 사정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Need Blind 학교들은 일반적으로 Need Aware 대학들보다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더 많이 입학시킨다. 하지만, 일부 학교들은 이 정책에 한계를 가지고 있고 편입생이나 국제 학생(유학생)들에게 Need Blind를 제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Need Blind와 Need Aware의 차이점은 무엇인까?
설명했듯이, Need Blind 입학 정책은 학생들의 재정적인 필요가 입학 과정에서 그들을 불리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Need Based라는 말은 가정의 경제가 어려워 학비를 모두 부담하기 어려운 가정이 미국대학에 재정지원을 요청하는 유형을 말한다. 이는 보통 가정 소득과 자산으로 판별한다. 많은 대학생은 그들이 지원하는 학교가 Need Blind 정책을 채택하고 있는지 관계없이 입학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Need Based에 기반한 지원을 신청한다. 왜냐하면 재정보조 없이는 대학에 다닐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Need Aware 대학에 지원할 때는 충분히 합격할 만한 실력을 갖춘 상태에서 지원을 해야 한다. 이런 대학들은 이왕이면 확실하게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려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재원의 한계를 감안해 그 수준 안에서 학생을 뽑으려 하기 때문이다.

미국 명문 대학들은 왜 Need Blind 정책을 쓰는가?
대학캠퍼스의 경제적 다양성의 필요 때문이다. 즉 Need Blind 입학은 경제적 약자에게도 입학 기회를 균등하게 줌으로써 가난하지만, 재능 있는 학생들의 대학 접근성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것은 단지 경제적 다양성뿐만 아니라 캠퍼스의 전반적인 다양성을 증가시킨다. 경제적 다양성이 학습을 향상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중요하다. 학생들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동료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접하게 된다.
Need Blind 입학의 작동 방식
학생이 Need Blind 대학에 지원할 때, 입학 결정은 그들의 학업 성취도, 시험 점수, 과외 과목, 대학 입학 에세이, 추천서, 그리고 다른 능력 기반의 기준에 기초한다. 학교가 입학을 제안하거나 연기하거나 거부하거나 대기자 명단에 올리기로 한 결정은 학생의 재정적 필요에 근거하지 않는다.
학생이 입학할 경우, 학교는 재정 지원 신청서를 검토하고 학자금 대출, 보조금, 취업 학습 기회 또는 필요에 기초한 장학금의 형태로 재정 지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재정 지원 패키지의 어떤 부분을 수락할지 거부할지는 학생에게 달려 있습니다.
Need Blind 입학의 장단점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Need Blind 입학 정책은 저소득 학생들의 대학 접근성을 높이고 캠퍼스의 다양성을 증가시킴으로써 모든 사람들의 대학 경험을 향상하는 것을 포함하여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정책을 가진 많은 학교들은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등록하는 데 필요한 모든 재정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없다. 이 정책을 쓸 경우 큰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즉 부자 대학만 이런 정책을 쓸 수 있다.
이 정책을 쓰는 대학들은 거의 톱 클라스 대학들이다. 따라서 부자 아빠를 둔 많은 학생이 돈을 들여서 준비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유층에게 유리하다. 반면 경제적 약자들의 자녀들은 입학이 어렵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즉 저소득층 학생들은 이러한 대학에 합격하기가 어렵다.
니즈 블라인드 입학 정책이 있는 대학의 예
시민권자/ 영주권자와 국제 학생 간에 차이가 있다. 시민권자 학생들에게는 미국의 100개 이상의 대학들 Need Blind 입학 정책을 쓰고 있다. 그러나 국제 학생들에게는 7개 대학만 Need Blind 정책을 쓴다. 이것은 적은 숫자이지만, 몇몇 명문 대학들을 포함하고 있다. Need Blind 입학 정책은 학교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각 학교가 제공하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Need Blind 정책을 쓰며 필요한 금액을 100% 제공하는 대학들은 다음과 같다.
컬럼비아 대학교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예일 대학교
하버드 대학교
다트머스 대학교
보든 칼리지
프린스턴 대학교
브라운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앰허스트 대학, 스탠퍼드 대학, 스와스모어 대학과 같은 일부 학교는 학생들의 입증된 요구를 완전히 충족시킬 것이라고 보장하지 않는다. 즉, 필요한만큼 다 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관대한 재정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애머스트와 스와스모어는 학자금 대출을 제공하지 않는다.
MIT, 하버드 또는 프린스턴은 정말 국제 지원자들을 위한 Need Blind 정책 대학인가?
맞다. 재정보조를 요청했다고 결코 불리하지 않은 대학들이다. 이 외에도 예일, 다트머스, 앰허스트, 보든이 있고, 2025년부터 브라운대학이 Need Blind 대학으로 바뀐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