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대학 전공

[미국 대학] "리버럴 아츠 칼리지, 대학 랭킹 별 의미 없다"

 

1위 윌리엄스와 29위 하비머드 차이 없어

랭킹으로 보지 말고, 그룹으로 보는 게 좋아

유에스 뉴스는 매년 연구중심대학과 학부 중심대학 그리고 지역 중심대학을 4 그룹으로 나눠서 랭킹 매기고 있다. 필자는 이것이 우수 대학 순위가 아니라고 했다. 그런데도 학부모들은 이 대학 랭킹은 서울대-연고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 식의 우수 학생 순위 대학이라 생각을 한다.

이런 생각이 얼마나 부질없는가를 설명하겠다.

필자는 유에스 뉴스 대학 랭킹을 볼 때 순위로 보지 말고 그룹으로 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오늘 리버럴 아츠 칼리지 1위에서 30위까지를 보자. 랭킹이 얼마 부질없는 것인가를 말해 준다.

US 뉴스 LAC 순위를 따로 만들지만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의 특성상 30위권 대학까지 모든 면에서 대부분 큰 차이가 안 난다고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1개 학년 학생 수도 적은 탓도 있지만 SAT/ACT 등의 표준시험 성적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인다. 중위 50%의 점수대를 봐도, 1위 윌리엄스 칼리지는 1460~1560다. 24위인 콜비 칼리지는 1400~1530이다. 심지어 29위로 평가된 하비머드의 경우 1480~1560이다. 오히려 윌리엄스 칼리지 보다 높다. SAT 성적이나 고교 재학 성적을 봐도 거의 차이가 없다.

학생 중 고교 성적을 봐도 마찬가지다. 고교 성적 상위 10% 안에 드는 학생 비율도 1위 윌리엄스는 90%다. 그런데 애머스트(2위) 91%, 포모나(3위) 93%, 스위스 모어(4위) 90%다. 18위 해버퍼드는 95%에 달한다.

그런데 유에스 뉴스는 이를 등수를 매겨 서열화하고 있다. 따라서 필자가 이야기를 했듯이 1-30위, 30-50위, 50위 밖의 대학들로 그룹을 해서 보면 대학들의 우열이 조금은 보인다.

다시 말하지만 24위 대학이 30위 대학보다 좋다는 생각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자기 자녀에게 맞는 대학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대학 선택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