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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전공

SAT 점수, 미국 대학에 제출하는 게 좋을까?

 

아이비리그 등 최상위권 대학, 제출자 비율 월등히 높아

NYU 등 일부 대학들은 제출 비율 낮아

지난해 미국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의 SAT 점수 제출 비율이 일부 공개됐다.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SAT 점수 제출 비율이 높았다. 즉 1그룹 상위권 대학들은 그 전 해보다 SAT 제출 비율이 매우 높았다. 반면 NYU를 비롯해 일부 대학들은 SAT 점수 제출 비율이 낮았다.

우선 NYU를 보자.

뉴욕대학은 지난해(2022학년도)에 총 5만 6067명이 지원을 했고, 이 가운데 2,317명이 합격을 했다. 합격률은 13%다. 합격자 가운데 SAT 성적을 제출한 비율은 28%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SAT 성적 제출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된다.

1그룹 상위권 대학들 대부분은 SAT 점수 제출 비율이 높았다.

프린스턴 대학의 경우 합격률은 4%였다. 그런데 합격자의 74%가 SAT 성적을 제출했다 매우 높은 비율이다. Duke 대학의 경우에도 합격률은 6%, SAT 제출 비율은 70%다. (앞의 수치는 합격률 / 뒤 수치는 SAT 점수 제출 비율)

▶ Yale : 4% / 72%

▶ Harvard : 3% / 70%

▶ Johns Hopkins : 6% / 81%

▶ University of Michigan - Ann Arbo r: 29% / 70%

반면 경쟁률이 치열한 일부 대학들의 경우 SAT 점수 제출 비율이 낮았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 가운데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Trinity college는 합격률이 38%다. 합격자 가운데 SAT 성적을 제출한 학생은 14%다.

Clark University의 합격률은 48%다. 그런데 이 대학의 합격자 가운데 SAT 성적 제출자는 20%다.

명문 연구중심대학 가운데 하나인 University of Rochester의 경우 합격률은 41%, 합격자 가운데 SAT 제출 비율은 26%다.

코로나가 안정되면서 SAT 센터들이 모두 열렸다. 따라서 코로나 때문에 시험을 보지 못하는 학생이 없게 됐다. 대학들이 옵셔널 정책을 채택했음에도 학생들은 스스로 점수를 제출했다. 물론 점수를 받아 그만큼 자신이 있기 때문에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도 입시에서도 여전히 많은 대학들이 SAT/ACT 점수 제출을 옵셔널로 할 것이다. 그럼에도 높은 점수를 확보한 친구들은 여전히 점수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낮은 점수를 받은 친구들은 계속 옵셔널 정책의 이점을 이용해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