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이 나쁜' 학생, 장학금 신청하면 떨어진다
본인 실력에 맞는 대학 선택해 장학금 달라고 해야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미국 명문 대학들의 레귤러 지원 마감일은 1월 1일이었다. 물론 1월 3일, 5일, 15일에 마감되는 대학들도 있다. 2, 3월에도 레귤러 마감 대학들이 있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들의 지원 마감일을 꼼꼼히 점검하는 일은 대학 지원의 기본중에 기본이다.
그런데 레귤러 지원을 하면서 '미국 대학 재정보조/장학금(Fiancial aid)'를 신청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거의 매일 많은 학부모들이 "우리 아이가 얼리에는 떨어질까봐 장학금(재정보조)을 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학비 문제 때문에 레귤러에 재정보조 신청을 해야 할 것 같다. 어느 대학에 지원하면 좋겠느냐"라는 문의를 해 온다. 당연한 걱정이다.
필자에게 걸려오는 전화를 보면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얼리 지원 시 재정보조/장학금 신청을 하지 않은 학부모들이 많다. 즉 미국 사립대학들의 학비 포함 총 비용이 1억원을 넘고 있는데 소득 1억원 내외의 가정에서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않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 이유인즉 "장학금 신청을 하면 대학에 떨어진다"라는 학부모들의 잘못된 정보와 일부 유학원들의 '공포 마케팅' 때문이다. Need Aware라는 정책을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다. '장학금을 신청하면 떨어진다'. 과연 근거 있는 말일까? 또한 가난한 가정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지 않으면 다른 해결 방법이 있을까?
학생이 갈 수 있는 대학, 즉 합격할 수 있는 대학에 지원을 하지 않고 합격이 어려운 대학에 지원을 하면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백전백패다. 이게 바로 Need Aware다. 실력도 안되는 학생이 장학금을 달라고 하면 떨트리겠다는 것이다. Need Aware 대학은 원서 검토 단계에서 '공통원서(Common App)'에 표시된 재정보조 신청사항을 알고 심사를 하는 것이다. 반면 Need Blind는 이 학생이 재정보조를 신청한지 여부를 모르거나 무시하고 심사를 하는 제도다.
■ 미국 대학 재정보조/장학금 받는 법
■ 장학금 신청하면 떨어질까? 일부 유학원들의 공포 마케팅
Need Aware 대학의 경우 장학금을 신청하면 Need Blind 대학보다 입학 사정에서 불리할 수 있다. 여기서 '불리한' 대상은 성적도 나쁜데 지원을 한 학생이다. 재정보조를 신청했다고 해서 무작정 떨어트리지 않는다. 학생의 실력과 가정의 경제 상황을 함께 본다. 문제는 성적도 나쁜데 자기 실력보다 높은 학교를 쓴 경우이고, 동시에 학부모의 가정 부담금이 상식 이하로 작은 경우다. 성적이 나쁜 학생은 재정보조/장학금을 달라고 하지 않아도 떨어진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들이나 유학원들은 "장학금을 달라고 해서 떨어진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특히 용인외고 등 특목고 학부모들 사이에 이런 소문이 널리 퍼져있다. 그래서 최근에 특목고 학생들은 상당수가 가정 경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정보조 신청을 하지 않는다. 결국 학부모는 노후 자금을 쏟아붓고 종국에는 슬픈 노년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지원 대학에 불합격될까봐 장학금을 신청하지 않고 합격을 했다고 치자. 연소득 1억원 가정에서 총 비용 1억원의 미국 대학에 보낼 수 있을까? 이 경우 합격은 곧 부모의 노후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리해 빚을 내서 아이를 미국 대학에 보낼 경우 그렇다. 다른 방법으로 학비를 감당할 수 없다면 결국 대학에 등록을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떨어진 것이나 등록을 못하는 것이나 똑 같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에 맞는 대학을 선택해서 합격을 하고 그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장학금(Financia aid)를 받아서 가정 경제의 어려움 없이 유학을 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높은 대학에는 가고 싶고, 가정 형편은 어렵고 재정보조를 받기는 난망하고... 그러면 불행해지는 것이다.
■ 어떻게 해야 하나?
합격도 하고 동시에 재정보조도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찾아서 지원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문제는 최적의 대학을 찾아야 하는데 해당 분야 전문가가 아닌 부모나 학생, 일반 유학원, 학교의 카운슬러는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보통 학부모들의 경우 '적정 대학'이라고 골라온 대학들의 대부분이 합격하기 어려운 '상향 대학'이거나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안 주는 대학인 경우가 많다. 즉 학생의 현재 실력으로 합격도 가능하고 재정보조도 많이 받는 대학을 찾기위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GPA 3.8에 SAT 1450의 학생이 유펜에 지원을 하면서 가정 부담금을 1만 5000달러로 했다면 합격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필자가 볼 때 비학업적 요소를 보지 못해 정확한 평가가 어렵지만 학업적 요소만 보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여기에 재정보조를 달라고 하면 합격 가능성은 더욱 낮아진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대학 지원을 해야 한다. 앞서 설명을 했듯이 2023학년도 미국 대학 레귤러 지원이 시작됐다. 레귤러에 재정보조를 꼭 받아야 하는 학생이라면 이런 요소들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 미래교육연구소 컨설팅 안내
미래교육연구소는 해외교육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미국 대학의 레귤러 지원 학생들을 위한 재정보조/장학금 컨설팅을 하고 있다. 얼리에 떨어질까봐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않았던 학생들도 레귤러에 재정보조 신청을 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합격도 하고 재정보조도 받는 것이다. 이 경우 학생에게 맞는 대학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재정보조 신청서인 CSS 프로파일 작성은 그 다음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두 가지 컨설팅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한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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