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의 질에서 주립대학보다 훨씬 낫다
미국 대학 장학금 받으려면 LAC에 가라
미래교육연구소가 미국 대학 컨설팅을 시작한 것은 2003년이다. 아마 한국에 미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가장 적극적으로 알린 것은 미래교육연구소일 것이다. 필자는 벌써 오래전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아이를 직접 보낸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이런 대학도 있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만 해도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이야기하면 "무슨 칼리지냐?"는 반응과 함께 "정신 나간 사람" "엉터리 컨설팅을 하는 사람"으로 치부됐다. 그만큼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몰랐다. 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내가 아는 대학으로 보내주세요"라고 적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지원 대학 리스트에 모두 LAC만 가져오는 학부모들도 많다.
구글에 취업해 활동을 하다가 스타트업을 차린 A 씨는 UC 산타바바라에서 로렌스 칼리지로 편입을 했다. UC 산타바바라는 명문 UC 계열 주립대학이다. A 씨가 편입을 하려고 하자 UC 산타바바라 교수가 "너는 왜 그런 학교로 가니?"라고 말렸다고 물었다고 한다. 미국 대학교수조차 미국의 LAC를 잘 모르고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 대학교수도 잘 모르는 학교, 그러나 숨겨진 보석처럼 대단한 대학, 그게 바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이 대학은 미국에 만 있는 독특한 대학 시스템이다. 오늘은 이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미국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란?
독일의 파콕슐레를 '전문대학'이라고 부르는 한국인들이 있는 것처럼 미국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2년제 대학으로 알거나 혹은 교양대학, 인문대학으로 부르는 '무지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3학년 때 컬럼비아 대학으로 편입하기 전 먼저 다녔던 대학이 캘리포니아주의 '옥시덴털 칼리지'다. 이 대학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명문 대학이다. 우리가 아는 듣보잡 대학이 아니다.
그럼에도 한국의 유명 일간지들이 "오바마,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그를 커뮤니티 칼리지 출신 입지전적 대통령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오바마는 매우 우수한 명문 4년제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입학을 했고 이후 컬럼비아라는 아이비리그 연구중심대학으로 편입을 했다. 물론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우수하다고 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들보다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아이비리그에는 더 우수한 인재들이 모인다. 그러나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교육의 질에서는 결코 아이비리그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인문 혹은 교양대학이 아닌 것은 LAC에도 많은 전공들이 개설돼있다. LAC는 기본적으로 인문학 및 자연과학 전공이 전체 전공의 50%를 차지한다. 그 외에 경영학, 엔지니어링을 개설한 곳도 많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개설 전공들이 다양하다. 인문, 사회과학 분야 전공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엔지니어링이나 건축, 교육, 비즈니스 등 연구중심대학에 개설된 전공들이 거의 다 있다. 연구중심대학들이 전공을 더 세분화해서 개설하고 있다. LAC는 전공의 다양성에는 연구중심대학보다 떨어지지만 교육의 질적인 면에서는 월등하게 우수하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미국 전체 대학생의 3% 밖에 안 되지만 그들이 사회에 진출해서의 역할은 매우 크다. 미국 대학들에서 배출되는 박사들의 학사학위를 받은 대학을 추적해 보면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이 압도적이다. 즉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매우 적합하다. 한 과목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한 주일에 300페이지 이상의 책을 읽어도 이상하지 않는 대학들이다.
수업은 소수의 학생으로 이뤄지고 수업에서 일방적으로 교수 강의를 받아 적는 것이 아닌 교수와 토론하고 학생들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수업이다. 모든 실험 실습도 교수가 직접 지도한다. 연구중심대학들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교육의 질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의 하나는 학자금 보조/재정보조/장학금이다. 주립 대학은 국제학생들에게 아예 학자금 보조를 주지 않는다. 연구중심대학도 국제학생에게 주는 학자금 보조가 매우 인색하다. 그러나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은 국제학생들에게도 매우 넉넉한 재정보조를 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가 매년 미국 대학들로부터 받아내는 학자금 보조 총액 30-40억 원 가운데 90% 이상이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나오고 있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한국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주입식 교육만을 받은 한국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를 기르고 토론식 수업을 하고, 깊이 있는 전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연구중심대학과 함께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거의 같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고, 그렇게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 미래교육연구소 LAC 진학 컨설팅
미래교육연구소는 하버드를 포함한 아이비리그 대학 등 연구중심대학과 앰허스트, 윌리엄스 등 리버럴 아츠 칼리지등 미국 상위권 대학 진학을 도와주고 있다. 더불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미국 대학 재정보조/장학금을 받도록 컨설팅을 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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