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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일반

젊은 영혼과 지성에 마술을 불어 넣는 대학... 하이램 칼리지

"이 아름다운 대학보다 젊은이들의 지성과 영혼에 더 훌륭한 마술의 힘을 불어 넣는 대학은 없다"​

내 삶을 바꾸는 대학의 저자로 뉴욕 타임스 교육 담당 에디터였던 로렌 포프 씨가 이 대학을 한마디로 소개한 내용이다.

하이램 대학은 예쁜 마을 같다. 이 대학은 숨겨진 대학이다. 4학년 학생의 33%가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5년 만에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은 60%에 달한다.

이 대학의 B와 C 학점을 받은 상당수 학생들을 포함해 60%가 입학한다. 이 대학은 의학대학원과 로스쿨 진학에서 줄곧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경쟁이 더 치열한 수의과 대학원 진학의 경우 오하이오 주립대학보다 3배 이상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는 풍부한 자원과 열성적인 교수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과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자극을 받아서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지도교수가 이끄는 15-20명의 세미나 그룹에서 학생들은 '정의를 찾아서', 과학적 사고의 개발, 자기 정체성 연구와 같은 주제들을 파고든다. 주제에 대해 읽고 토론하고, 에세이를 쓰고, 강연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수학이나 언어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전공 배치 시험을 치른다. 저녁에는 영화를 보거나 춤을 추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귄다.

그룹은 가족과 같다. 교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영화를 보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클리블랜드로 교수와 같이 나가기도 한다. 다른 그룹은 상원 청문회를 방청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하이램 대학의 절반 이상 학생들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대학으로 옮겨 공부를 한다.

로렌 포프는 하이렘에서 학생 각자의 전공에 더해 미술, 인문학, 자연과학, 사회과학의 교양을 쌓기 위한 별도의 필수과목이 마련돼 있다. 어학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컴퓨터, 창작 예술, 이해와 분석 등 5시간짜리 2개 강좌로 된 철학이나 커뮤니케이션 쪽 과목을 대신 수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학의 총 학생 수는 1200여 명이고 1학년은 220여 명이다. 입학하는 학생들의 평균 GPA는 3.30이다. SAT 수학은 509점, 영어는 513점이다. 학비는 2만 4500달러로 사립대학으로서는 매우 저렴한 편이다. 기숙사 비용도 1만 290달로 다른 대학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전체적인 비용이 주립대학 수준이고 캘리포니아나 미시간 주립대학들보다는 절반 수준도 안 된다.

학교의 수업 규모가 모두 30명 미만이다. 2-9명의 클래스가 33%이고, 10-20명 클래스가 52%다. 즉 교육의 질이 매우 높은 대학이다. ​

미래교육연구소는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젊은이들의 밝은 미래를 열어주는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을 소개하고 있다.<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