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대가 좋을까 로스쿨이 좋을까?
미국에서 의대와 로스쿨 중 더 인기 있는 곳은 일반적으로 로스쿨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진학생 수: 매년 로스쿨 진학생 수가 의대 진학생보다 훨씬 많다. 2022년 기준 로스쿨 신입생은 약 3만 8천명인 반면, 의대 신입생은 약 2만 2천명 수준이다.
- 취업 기회: 법조인의 취업 분야가 더 다양하고 진출 기회가 많다. 의사 외에도 변호사, 기업 로펌, 공공기관, 판사 등 다양한 법 관련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 소득 수준: 초기 연봉부터 상위권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소득 수준이 의사보다 높은 편이다.
- 준비 기간 단축: 로스쿨은 의대에 비해 전체 교육 기간이 짧아 조기 진출이 가능하다.
- 선호도 및 인식: 사회적으로 법조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변호사 직업이 권위 있게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안정적 직업과 전문성 측면에서는 의사 직업이 더 각광받기도 한다. 개인의 적성, 흥미, 가치관에 따라 로스쿨과 의대 선호도가 갈리기도 한다. 전반적으로는 로스쿨이 조금 더 인기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한국에 불고 있는 의대 열풍 때문에 한국 유학생들 가이에 미국 로스쿨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다.
■ 왜 로스쿨을 가려고 하나?
학생들은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좀더 알아보자.
- 변호사 자격 취득: 미국에서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로스쿨 과정을 이수하고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로스쿨은 법조인이 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 높은 전문직 지위와 소득 기대: 변호사 직업은 미국에서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대우가 높은 전문직종 중 하나다. 즉 많은 고소득 연봉을 기대할 수 있다.
- 다양한 진로 기회: 로스쿨 졸업 후 법무법인, 기업 법무팀, 정부기관, 판사, 교수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 분석력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 로스쿨에서 법 이론과 사례 연구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 분석력,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 권리 옹호와 정의 실현 가치 실현 : 법조인이 되어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 보호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 명문 로스쿨 졸업 자부심: 하버드, 예일 등 명문 로스쿨 출신이라는 것 자체로 자부심과 위상이 있다.
이처럼 높은 지위, 소득, 다양한 진로, 전문성 함양 등의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로스쿨 진학을 희망한다.
■ 미국 로스쿨 랭킹
2023년 U.S. News & World Report 평가 기준으로 상위 10개 로스쿨은 다음과 같다:
1위: 예일대학교
2위: 하버드대학교
3위: 스탠퍼드대학교
4위: 시카고대학교
5위: 콜롬비아대학교
6위: 뉴욕대학교
7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8위: 버지니아대학교
9위: 노스웨스턴대학교
10위: 듀크대학교
상위권 로스쿨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는 편이지만, 매년 서열에 따라 순위가 조금씩 바뀔 수 있다.
랭킹은 통상 로스쿨의 평판, 취업률, 학생-교수 비율, 입학생 성적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매겨진다.
2024년 발표 시에도 예일, 하버드, 스탠퍼드 등 상위권 명문 로스쿨들이 최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순위 변동 가능성은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 로스쿨 가운데 왜 상위 랭킹 로스쿨에 가야 하나?
상위권 랭킹의 로스쿨에 진학하려고 하는 주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명문 로스쿨의 브랜드 가치: 하버드, 예일 등 최상위 로스쿨 출신은 법조계에서 높은 인지도와 평판을 갖는다. 명문 로스쿨 졸업장 자체가 큰 경력이 된다.
- 취업 기회: 상위 로스쿨 출신은 대형 로펌, 대기업 등 좋은 곳으로 취업할 기회가 많다. 상위권 취업률이 훨씬 높다.
- 높은 연봉 기대 : 상위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초기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다. 평판이 좋기 때문이다.
- 우수한 교육 환경 : 최고 수준의 교수진, 시설, 교육과정을 자랑한다. 법리 이해와 실무 능력 배양에 유리하다.
- 인적 네트워크 : 동문 네트워크가 두터워 졸업 후 발전에 도움이 된다.
- 장학금 기회 : 우수 학생에게는 많은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 사회적 위상: 상위 로스쿨 출신은 사회에서 인정받고 높은 지위를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취업, 연봉, 교육 수준 등에서 많은 이점이 있어 상위권 진학을 희망하게 된다. 하지만 상위 로스쿨 입학도 매우 경쟁이 치열하다.
■ 3+3 로스쿨을 생각해 보라
3+3 로스쿨 프로그램은 학부와 로스쿨 과정을 통합하여 6년만에 학사와 법학박사(J.D.)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학부 3년 + 로스쿨 3년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 학부 3년 후 로스쿨에 조기 입학하여 1년을 단축할 수 있다.
- 대부분 liberal arts 학부 전공과 연계되어 있다.
- 학부에서 전공과 무관한 다양한 과목을 수강하도록 하여 법학 지식을 쌓는다.
- 학부 4년 차에 로스쿨 수업을 미리 수강할 수 있다.
-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1년 더 빨리 변호사가 될 수 있다.
- 대표적인 3+3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은 컬럼비아, 코넬, 노스웨스턴, 조지워싱턴 등이다.
3+3 프로그램은 학부-로스쿨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통합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단, 입학 요건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 변호사들의 연봉은 얼마나 되나?
로스쿨 졸업생들의 평균 연봉 수준은 다음과 같다:
▶초임 연봉:
- 전체 평균: 약 $76,000
- 상위 25% 로스쿨 출신: 약 $180,000
- 하위 25% 로스쿨 출신: 약 $50,000
▶경력 10년 차 연봉:
- 평균: 약 $143,000
- 상위 25% 출신: 약 $293,000
- 하위 25% 출신: 약 $75,000
연봉 수준은 출신 로스쿨 랭킹, 취업 분야, 지역, 경력 등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일례로 상위 20위권 로스쿨 출신의 경우:
- 초임 평균 연봉이 $190,000 수준
- 10년 차 평균이 $300,000를 훨씬 웃돈다.
대기업 로펌 변호사의 경우 연봉이 매우 높은 편이다. 반면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변호사는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등 최상위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초임연봉이 매우 높다. 최근에는 $200,000를 넘나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반적으로 연봉 수준이 높은 편이지만, 개인의 능력, 업무 분야, 고용 기관에 따라 편차가 크다. 상위권 로스쿨 출신일수록 높은 연봉을 기대할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유학생 가운데 학부부터 로스쿨을 가려고 계획하는 학생들을위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즉 로스쿨을 잘 갈 수 있는 대학들을 소개하고, 진학을 돕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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