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8월 SAT 점수의 변동, 대학 지원 전략에 미치는 실제 영향"

 

 

"SAT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대학 입시의 전체적인 시각"

"SAT 점수의 중요성: 대학별 차이와 입시 전략"

미래교육연구소에는 지난 9월 6일 이후 SAT 점수와 관련한 많은 문의가 오고 있다.

 

몇 가지 사례를 보자:

 

"아이의 SAT 점수가 1430점에서 1510점으로 올랐습니다. 이제 가고 싶었던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해도 합격이 가능하겠지요?"

"아이의 SAT 점수가 1530점에서 1460점으로 떨어졌어요. 어떻게 하죠?"

"이번에 본 점수가 1470점입니다. 다음 10월 시험에서 영어를 좀 더 받으면 1550점까지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MIT 지원이 가능하겠지요?"

등등 많은 사연과 질문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직도 SAT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분들이 많다. 어떤 학생은 지난번 시험 점수보다 올랐고 또 어떤 학생은 떨어졌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번 SAT 점수를 바탕으로 대학 리스트를 대폭 바꾸려고 한다. 필자는 단호하게 이렇게 말한다. 이번 SAT 점수가 떨어졌건 올랐건 SAT 점수의 변동으로 지원 대학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즉 SAT 점수로 대학의 당락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SAT 점수가 조금 오른 학생은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 리스트에서 합격 가능성이 조금 높아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점수가 조금 떨어진 학생은 합격 가능성이 조금 낮아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SAT 점수가 대학 리스트를 뒤집을 만큼 대학입시에서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학을 나눠서 생각해 보자. 하버드, 예일, 브라운 등 미국 대학 최상위권 대학들은 SAT 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이 대학들에서 SAT 점수는 생각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이들 대학에서의 SAT는 예선전 성격이 강하다. 반면 주립대학의 경우에는 SAT 점수 비중이 사립대학보다 크다. 즉 입학 사정에서 SAT 비중이 크다. 따라서 주립대학만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SAT 점수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명문 사립대학들보다 크다.

SAT 1460점에서 1530점으로 오른 학생이 다트머스 대학에 지원을 한다면 예선에서의 컷오프를 면했다고 보면 된다. 아마 당락은 SAT 점수가 아닌 에세이와 추천서, 활동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반면 1190점에서 1280점으로 오른 학생이 University of Iowa에 지원할 것이라면 합격 가능성이 상당히 올랐다. 왜냐하면 이 대학들은 학교 내신 성적과 SAT 점수가 입학 사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SAT 점수가 대학 당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대학마다 다르다. 점수가 조금 올랐다고 기존의 대학 리스트를 뒤엎고 새로 짜려고 한다면 오히려 준비에 많은 혼란을 가져올 것이다. 이제 나온 SAT 점수를 바탕으로 입시 전략을 조금 더 세밀하게 짜야 한다. 특히 ED/EA 지원 대학을 정한 학생들은 다시 한번 SAT 점수 외의 요소들을 잘 검토할 필요가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SAT 점수가 대학의 당락을 크게 좌우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알려드린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