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 전경>
하버드 대학을 비롯해 스탠퍼드, 예일, 프린스턴 대학 등 이른바 최상위권 명문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은 어떤 이들일까?
과연 하버드 대학의 합격 비법은 있을까? 있다고도 말할 수 있고, 없다고도 말할 수 있다. 하버드 대학의 합격 체크리스트에는 학업적 요소로 높은 성적과 IB, AP 등 대학 예비과정과 난이도 높은 과목 수강, SAT/ACT 고득점, AP 시험 점수, 과외 활동, 에세이, 추천서 등이 포함된다.
그렇다면 학업 성적은 얼마나 되어야 하고, SAT 점수는 얼마 이상이어야 하나? 학업 성적만 좋으면 합격을 할까? 아니면 에세이나 특별활동만 뛰어나면 합격이 가능할까?
드류 길핀 전 하버드대 총장은 2014년 총장 당시 모 잡지에 '하버드 대학 합격 방법: How to Get Into Harvard이라는 글을 실었다. 많은 사람들은 SAT 시험을 잘 보면 하버드 대학에 합격할 것으로 믿는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버드 대학 신입생을 성적으로만 뽑는다면 미국 전역 고등학교 1등만 뽑아도 하버드대 정원의 두 배를 넘길 것이다. 하버드대 지원자들 거의 전부가 각 고등학교에서 톱 수준이기 때문에 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기서 대학이 요구하는 것이 바로 '색깔'이다. 즉 어떤 학생인가이다. 이 색깔은 에세이와 추천서 그리고 특별활동에서 나타난다. 이런 요소를 통해서 개인의 색깔을 드러낸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색깔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버드 대학은 학생의 열정을 보고 싶어 한다. 특히 액티비티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뜨거운 열정을 분출했는지를 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대부분 학생들은 자신의 활동에 대해 뜨거운 열정을 갖지 못하고 있다. 자기에게 맞는 활동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들이 문어발식 이것저것 특별활동을 한다. 이것은 결코 입학 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크레파스의 모든 색을 칠하면 검은색이 된다. 마찬가지로 여러 활동을 나열하면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된다. 또한 열정을 갖고 활동을 했다면, 그 활동은 계속되어야 한다. 열정이 뜨거웠다가 1년 만에 식는다면 아무것도 한 것이 없는 셈이 된다. 9학년 때 활동을 시작했다면 12학년 때까지 계속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과외활동을 통해 열정을 찾고 자기만의 색깔을 찾았다면 그 색깔을 보여주는 곳이 에세이와 추천서다.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는 모든 지원자들의 실력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쟁쟁하다. 이런 경우 에세이를 통해 드러나는 개인의 개성, 색깔, 관심사가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에세이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통해 이미 많이 언급을 했다. 자신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특별한 에세이를 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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