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고교 교환학생 프로그램 [추천서] 연세대학교 윤00 교수
앞에 글에서 이어지는 블로그입니다. 앞 부분이 궁금하면 앞에 글(미국 고교... 평가1)을 참조하세요.(클릭)
참고로 윤 교수의 둘째 자녀가 고1 학생으로 미국 국무부 고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습니다. <편집자주>
이 학생은 여러가지로 참 매력이 있어서 제가 많이 격려해 주었습니다. 예전에 유럽 갔다 온 저의 경험도 이야기해 주면서 이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이 무엇이 있나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고교 과정에서 경험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장점인가 생각하게 됐고, 정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이렇게 변화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누군가 자신을 믿어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잘못될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어느 글에서 이 부분을 읽고 감동하였는데, 정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부모 중에 이런 역할을 해 줄 사람이 있으면 정말 좋겠지요. 저에게는 사실 저희 어머님이 저에게 이런 존재였던 것 같고, 그래서 제가 우리 아이에게 이런 존재인지 생각해 보곤 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자신은 없습니다. 어떤 한순간의 계기로 변화할 수 있다면, 그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압니다. 사실, 사람들은 쉽게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변화의 동력이 외부가 아닌 내부의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렇게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만나게 되면 제 안에도 많은 에너지가 생깁니다. 제가 학생들로 인해 오히려 다시 도전받습니다. 저는 이런 학생들을 만나면 힘이 생기고 마음과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분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 학생이 단순히 미국을 갔다 와서 유럽을 가겠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지경이 넓혀졌기 때문에, 유럽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굳이 해당 전공이 없는 코펜하겐 대학을 가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이 학생이 아주 부럽더군요.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배낭여행도 못 가는 시기였으니까요. 젊었을 때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으니, 얼마만큼 많은 에너지가 생성될까요? 제 아이도 이런 긍정적인 모습으로 많이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러 가지로 선생님이 너무 고생하시는 것 아니신가 생각이 들고, 열심히 하시는 다른 선생님들 모습에서도 감동을 많이 받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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