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빅 테크주 이제 교체할 때 ...FAANG에서 MANG으로

<애플 로고>

 

​오늘 한경 글로벌 마켓은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이제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에서 MANG((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구글)으로 종목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도 이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 빅 테크 중 잘나가던 종목에 변화가 온 것이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 아마존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고, 회복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아예 탈락할지도 모른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빅 테크 대표주자로 불렸던 종목들은 지난 1분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내놓고 주가가 급락했다. 아마존은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7억 달러(약 4조 7000억 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다. 넷플릭스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유료 가입자 수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금리 인상기에 빅 테크 주식을 산다면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이 아닌 MANG(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구글)를 고르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3일(현지시간) 션 다비 제프리스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FAANG보다 MANG 주식이 낫다"라고 말했다. 상당히 일리 있는 투자 조언이다.

 

● 빅 테크 주식 중 팔아야 하는 주식

■ 페이스북:

52주 최고치는 384달러, 최저치는 169달러다. 현재 주가가 회복돼서 223달러다. 1년 전보다 무려 29.82달러가 떨어진 상태다. 주식 가치나 성장성에서 D+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 아마존:

아마존 주가도 지난 1년 전에 비해 23.95%가 하락을 했다. 현재 2518달러다. 밸류에이션에서 F를 받았다. 여전히 비싼 주식이라는 것이다. 성장성도 B-다. 향후 전망도 F다.

■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 1년 전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무려 59.45%가 급락을 했다. 주당 최고가 700달러에서 최저 18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금은 204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주식 가치는 D, 모멘텀도 D-다. 성장성도 C+다. 퀀트 지수로 볼 때 팔아야 하는 주식이다.

● 빅 테크 주식 중 보유해야 하는 주식

·■ 애플

애플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나 워런 버핏이 가장 많이 갖고 있다. 그가 갖고 있는 한 보유하는 게 맞다. 지난 1년 전보다 29.88%가 올라 있다. 1달 전보다는 6.54% 하락했다. 주식 가치 면에서는 F를 받고 있다. 그러나 애플만의 특성으로 볼 때 비싸지 않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성장성에서 D를 받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이견이 많다. 5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해야 할 주식이라고 본다.

■ 마이크로소프트

이 주식도 탄탄한 주식으로 장기 보유 추천종목이다. 주식 가치로 D-. 조금 비싸다고 본다. 성장성에서도 D+다. 그러나 향후 전망에서 A+다. 월가에서는 강력 매수 의견을 내고 있다.

■ 구글

지난해보다 6% 올랐다. 월가에서 강력 매수의견이다. 주식 가치에서 D, 성장성에서 C다. Quant 지수로는 아직 밝지 않지만 향후 더 좋아질 것으로 보는 주식이다. 현재 2445달러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20 대 1의 비율로 오는 7월에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 엔비디아

1년 전에 비해 41.69% 올랐다. 최근 엔비디아 주식이 대거 폭락을 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4월 엔비디아는 지난 22일(현지시간) 3.31% 급락하며 195.15달러로 마감했다. 지난해 8월 19일 197.98달러로 마감한 이후 9개월 남짓만에 200달러가 깨진 것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1주일간 8.2% 하락했다. 지난 3월 30일에 기록했던 단기 고점인 276.9달러에 비해서는 3주 남짓한 기간 동안 29.6% 급락했다. 올 들어 하락률 33.6%의 대부분이 지난 3월 30일 이후 이뤄진 셈이다. 이런 급락장에 서학 개미들은 꾸준히 엔비디아를 사서 모았다. 주식 가치는 D-이지만 다른 성장성 등 다른 지수들은 오히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보다도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이 주식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