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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전공

아이비리그 지원 학생, 이런 액티비티 해 봐라!!

경시대회, 논문 쓰기 말고 이런 액티비티 어떨까?

아이비리그 지원 학생, 성적 우수 학생 차고 넘쳐

차별화된 액티비티 없으면 불합격은 당연

미국 대학에 자녀를 보내려는 학부모들이 일반 유학원에서 상담을 받으면 "EC(유학원들은 Extracurricula Activy를 이렇게 부른다)가 부족하네요. 경시대회나 논문을 준비해 보세요"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자기들에게 경시대회준비와 논문 지도를 위한 많은 돈을 내고 미국 대학 특별활동 준비를 하라는 것이다.

필자가 반복해서 이 말을 하지만 경시대회는 적어도 International 경시대회여야 효과가 있고, 논문도 대학 전공 교수들이 봤을 때 우수한 논문이어야 하는데 과연 이런 기준을 맞추는 학생들이 몇명이나 될까?

오늘은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있는 특별활동을 몇 개 소개한다.

기독교, 가톨릭 심지어 불자라도 종파에 관계없이,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 연시는 기쁨, 웃음, 가족, 친구, 그리고 음식을 위한 시간이다.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 기간은 일년 중 어려운 시기일 수 있다. 일년 내내 자선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학교를 쉬는 짧은 시간 동안 지역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성의의 문제, 마음의 문제다.

이번 연말 연시 시즌에 보답하고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보자. 미국의 많은 대학들은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선호하지만 그것보다 지도자적 자질을 가진 따뜻한 마음의 학생들을 찾는다. 자선과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의 재능과 마음을 나눌 수 있다면 미국 대학들은 이런 학생들을 뽑을 것이다.

자선 단체에 시간과 자신의 가진 것을 기부하는 것은 특별활동의 한 가지 방법일 뿐이다. 만약 학생들이 이번 연말 연시 휴가 시즌에 자원봉사를 하고 지역사회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면, 다음을 함께 생각해 보자.

■ 주변의 가까운 곳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라

지역 병원, 커뮤니티 센터, 노숙자 보호소 또는 다른 자선 단체에 연락하여 어떻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문의하라. 구청이나 여러 NGO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 기관의 홈페이지를 보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들 기관들은 때때로, 한 종류의 기부는 과잉되고, 다른 종류의 기부는 부족한 경우가 있다. 어떤 특정한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혼자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일에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다. 함께 할 친구들을 모아서 참여해 보자.

■ 재능을 기부하라.

지역 노숙자 보호소, 노인 센터 또는 병원에서 캐롤, 연극, 음악 연주 등을 공연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자기들만의 재능을 갖고 있다. 음악을 하는 학생, 판토마임을 하는 학생 등 만약 학생들의 열정과 재능이 공연이나 연출에 있다면, 여러 학생들이 힘을 모아서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재능을 기부하라. 여러분이 지역의 어떤 기관에서 이런 재능 기부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그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해 보라. 가능하다면 한번에 그치지 말고, 매년 이런 행사를 반복적으로 해서 여러분의 열정을 보여주면 좋겠다.

■ 내게는 불필요하지만 남에게는 유용한 의류 또는 장난감들을 모아서 기부하라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새 제품이나 사용하던 물건이지만 남에게 주어도 괜찮은 물건들이 있다면 이를 모아서 기부하라. 의류, 장난감, 푸드 드라이브를 위한 기부금을 친구들과 모아보라. 여러분의 학교에서 패션쇼를 열어 옷 기부를 홍보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라. 각자 패션쇼에서 입을 옷을 준비하거나 기증을 받아서 이를 팔아 기부금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또한 여러분에게 모금할 기회를 줄 것이다. 이렇게 모아진 행사 수익금을 기부 받은 물품과 함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을 생각해 보라.

■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한 응원 메시지 보내기

연말 연시에 이런 저런 이유로 집에 있지 못하고, 또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이 시간은 외롭고 힘든 시간이다. 미국에서는 해외에서 복무하는 군인들을 위한 돌봄 패키지를 만들고 Give an Hour와 같은 단체들이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적십자사의 Holiday Mail for Heroes 프로젝트를 통해 장병들에게 Holiday Mail for Heroes를 보내거나 DoSomething의 Grandparent Gone Wired 캠페인을 통해 노인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연결하여 응원을 확산시킬 수 있다. 한국에서도 찾아보면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있을 것이다.

■ 가족 단위 후원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에서는 힘든 프로그램일 것이다. 미국 가정에서는 Family-to-Family 같은 단체를 통해 가정에 초대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어려움에 처한 가정을 초대해 선물을 제공하거나, 이번 시즌에 가족을 후원하는 지역 단체가 있는지 살펴보고 참여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음식 나누기

이런 연말 연시 시즌에 미국 가정에서는 여유분의 음식을 만들어 어려운 사람들과 나눈다. 미국 가정에서는 이왕 만드는 길에 좀 더 만들어 노숙자나 지역 푸드 뱅크에서 기부를 한다. 이를 한국에서 응용한다면 간편한 빵 등을 만들어 추위에 연말 연시를 보내고 있는 노숙인들에게 음료와 함께 나눠주는 이벤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 대한 적십자사 활동 참여하기

적십자사 홈페이지에 가면 봉사활동을 신청하는 곳이 있다. 필자가 아래 링크를 소개했다. 지역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https://www.redcross.or.kr/voluntary/volunteer.do

 

봉사활동 신청

 

www.redcross.or.kr

 

 

학교 성적은 우수한 데 비교과활동, 즉 액티비티가 부족한 학생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은 아이비리그와 그 수준의 대학에 지원하더라도 합격할 가능성이 낮다. 1그룹 대학들에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얼마든지 많다. 차고 넘친다. 이들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뛰어난 액티비티가 없으면 '합격'을 얻기가 매우 힘들다.

그런데 정작 어떤 액티비티를 해야 하는 지 잘 모른다. 그저 경시대회나 논문을 쓰는 것이 액티비티의 전부로 알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미국 상위권 대학들은 이런 액티비티를 가지고는 결코 합격을 얻어낼 수 없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액티비티를 이해하고 준비를 해야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