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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기유학

[조기유학] 데이스쿨, 경제적 비용 가능?

 

[질문] 

안녕하세요. 우리 아이는 지금 대안학교 9학년입니다. 우리나라 공교육은 우리 가족의 기독교적 가치와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기독교 대안학교에 다니면서 보니 학교의 환경과 교육적 측면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대학 진학 준비도 좀 막막하구요. 미국 학교 중에 기독교적 배경의 수준 높은 교육이 가능한 학교가 있을까요? 그리고 미국 학교는 학비가 비싸다고 하던데, 예산은 어느 정도 세워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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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안녕하세요. 기독교 배경의 수준 높은 미국 사립학교 당연히 많이 있습니다.

유학을 준비하면서 기독교적 배경을 중시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한국 교회 중 복음주의적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3,626개(NCES, 2019-20)의 사립학교 중 많은 수는 개신교 및 가톨릭을 배경으로 하는 기독교 계열입니다. 이중 10%가 보딩스쿨이지만 공식적으로 기독교적 전통을 유지하는 곳은 드뭅니다.

기독교 계열의 사립학교라고 하면 대부분 데이스쿨 즉 등하교형 학교입니다. 이 학교들은 교과 과정에 성경, 신약, 구약, 신학, 성서지리 등의 과목이 개설되어 있고 졸업을 위해 평균 2학점 정도를 필수로 이수해야 합니다. 유학 기간 중에는 홈스테이에 거주하게 되는데, 이분들은 해당 학교의 교직원, 재학 중인 학생들의 가정, 교회 등에서 선발됩니다. 질문 중 '수준 높은'의 기준이 모호하기는 하지만, 적절한 수의 AP과목, 대학교 진학 사례 등이 그것이라면 YES입니다.

한국에서 데이스쿨로 가는 유학은 2003년 경부터 ‘크리스천 사립유학’ 또는 ‘사립교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학비와 홈스테이 비용을 포함하여 연간 35,000달러 내외이므로 국내 국제학교 수준입니다. 참고로 보딩스쿨 평균 비용은 연간 61,400달러입니다. 이렇게 비용의 차이가 큰 것은 시설 또는 교육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교회 또는 교구 등에서 재학생에게 종교교육을 시키는 조건으로 재정 지원을 받기 때문에 데이스쿨 비용이 낮은 것입니다.

어떤 학교가 있는지 궁금하시겠지만, 입학을 희망하는 시기와 학생의 준비상황, 그리고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학교가 매우 다양합니다. 학교 리스트 또는 특정한 학교 관련 정보는 자녀와 부모님의 계획 등을 확인한 이후에 매칭하여 찾아도 늦지 않습니다. 다만, 한국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들은 마감이 빠른 편이라서 지원을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 답변 요약

  1. 기독교계 사립학교 많음: 개신교계, 가톨릭계
  2. 수준 높은 교과목 개설: AP과목, Honors 과목(유학생이 따라 갈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
  3. 연간 약 35,000달러 내외: 2만 달러 ~ 7만 달러 중에 선택 가능

<미래교육연구소 한승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