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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대박!!! 아프리카 오지 선교사 자녀, 연 7839만 원 美 대학 장학금 받다"

연일 미국 대학 장학금과 관련한 좋은 소식이 미래교육연구소에 들려 오고 있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로 늘고 슬픔은 나누면 절반으로 준다고 했다. 그래서 독자분들과 기쁜 소식을 나눈다.

오늘 소개하는 학생은 아프리카에서도 오지인 부룬디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B 모 선교사 자녀다. 이 학생은 미국 펜실베이니아 소재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연간 7839만 원의 Need based Grant(재정보조)를 받았다. 이 학생은 이 외에도 몇몇 대학에서 합격과 함께 Financial aid를 받았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가 7839만 원이다.

이 학생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를 했다. 국내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선교사 아버지를 따라 미국 고등학교에 입학을 했고, 미국 고등학교에 적응을 할 무렴 아버지가 선교지를 미국에서 아프리카로 옮기는 바람에 부룬디 현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영어를 제대로 익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했다. 한마디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이 학생은 미국 대학 진학을 꿈꾸었고, 용감하게 도전을 했다.

무엇보다 선교사의 열악한 가정 재무 환경 속에서도 아버지 선교사는 아이를 미국에서 공부시키고 싶어 했다. 아버지 선교사가 미국에서 잠시 머무는 동안 경제활동을 했기 때문에 재정보조 신청 절차가 다른 학생들에 비해 몇 배나 까다로웠다. 미래교육연구소 FA 담당자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 끝에 재정보조 신청(Financial aid Application)을 마칠 수 있었다.

이 학생은 자신의 꿈을 아프리카가 아닌 미국에서 펼칠 수 있게 됐다. B 선교사 외에도 2만 90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활동 중이다.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교육 문제이다. 어떤 이들은 선교사는 대를 이어 선교지에 뼈를 묻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의사로 활동 중인 인요한 선생의 가족사가 그렇다. 그러나 모든 선교사들에게 이런 룰을 따르라고 하는 것은 무리다.

많은 선교사들이 자신은 오지에서 선교를 하지만 자녀들만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 명문 대학에 보내고 싶어 한다. 문제는 아이가 공부하는 교육 환경과 더불어 경제적인 여건이다. 미국 사립대학 기준 연간 8천만 원 내지 1억 원이 들어가는 비용(학비 포함, 기숙사비+보험료+책값+용돈)을 열악한 선교사 활동비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국내 대학으로 진학하기는 더욱 어렵다. 국내 대학의 입시 전형이 선교사 자녀들의 입시 준비와 다르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에서 B 선교사 자녀처럼 많은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받아도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연간 2-3만 달러다. 이는 기숙사비, 책값, 보험료, 용돈을 포함하는 금액이다. 이 비용마저 감당할 수 없다면 미국 대학 진학을 불가능하다. 많은 선교사 자녀들의 미국 대학 재정보조/장학금 컨설팅을 하다 보면 이 정도 비용을 감당하겠다고 하는 분들은 약 80-90% 정도 된다. 10% 정도는 이 금액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국내 대학으로 돌아오는 방법밖에 없다. 독일의 경우 학비가 무료라고 하지만 역시 거주비용 등은 미국 비용의 80% 선이다. 따라서 재정보조를 받고 미국에 갈 수 없다면 학비 무료 독일 대학도 갈 수 없다는 이야기다.

꿈은 그 꿈을 꾸는 사람의 것이라고 했다. 선교사 자녀 B는 그의 꿈을 이뤄가고 있다. 많은 다른 선교사 자녀들도 B처럼 꿈을 만들어 가길 소망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