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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일반

"아이가 미국 약사 됐어요. 연봉 1억 원 이랍니다"... 학부모 감사 전화

필자는 며칠 전 뜻밖의 전화를 받았다.

"저는 소장님을 통해 몇 년 전 미국 대학에 갔던 000학생 아버지입니다. 기억하실는지요? 감사의 전화를 드리려 연락을 했습니다. 아이가 대학 4년을 마치고 A 약대에 진학을 해서 3년 과정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취업까지 했습니다. 연봉이 1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모두 소장님 덕분입니다."

 

필자는 종종 이런 감사의 전화를 받는다. 그런데 이 학생은 필자에게 좀 남다르다. 처음에 미국 대학에 갔을 때 다소 따라가기 힘들어했다. 필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우여곡절 끝에 편입을 통해 대학을 옮겼다. 학비도 부담스러웠다. 이 학생은 대학을 옮겨서 자기 페이스를 찾아 열심히 노력을 했고, 학부 4년 졸업 후 명문 약대에 진학을 해서 드디어 약사가 됐고, 미국에서 취업까지 했다. 아버지도 매우 감격스러워했고, 필자 역시 보람을 느꼈다.

여기서 필자는 다음의 몇 가지를 학부모들과 생각해 보려고 한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미국은 대학 4년 졸업 후 정말 취업하기 어려운가? 그렇지 않다. 얼마든지 국제학생도 이 학생처럼 취업이 가능하다. 약대를 마치고 약사 자격을 가지면 외국인 약사도 이렇게 취업을 할 수 있다. 일반 전공자의 경우 전공에 따라 취업의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전공을 잘 선택해야 한다.

2) 미국 대학은 학비가 정말 많이 들어서 중산층 가정 학생은 가기 어려운가? 이 학생은 가장 전형적인 중산층 학생이다. 국내 대학 학비 수준으로 미국 대학을 다녔다. 부모님의 노후 자금을 훼손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었다.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서 갈 수도 있고, 학비가 저렴한 대학으로 갈 수도 있다.

3) 한국 학생은 약대 가기 어려운가? 그렇지 않다. 얼마든지 미국 약대에 갈 수 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0+6 약대로 곧바로 진학하는 것은 나중에 취업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즉 STEM 전공으로 인정을 받지 못해 설사 취업을 하더라도 STEM 전공자에게 주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많은 학생들이 가는 MCPHS 6년제 약대는 가급적 가지 마라.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팁이다. <미래교육연구소>

☆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유학을 가는 학생들을 위한 미국 대학 전공 선택과 취업에 대한 무료 강의를 제공한다. 강의 시간표를 보고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신청을 하면 된다. 해당 강의는 6월 2일(목) 오전 11-1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