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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미국 대학 장학금] 관정 이종환 장학생 vs QuestBridge 장학생

 

관정장학재단은 국내 최대 사립 장학재단으로 미래 인재를 키우는 인재 못자리다. 다음은 관정 재단 홈페이지가 밝힌 소개 글이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삼영화학그룹 이종환 명예회장이 세계 1등 인재를 육성하여 우리나라와 인류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2000년 6월 23일 ‘관정이종환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교육 재단입니다. 설립 당시 출연 재산이 10억 원이었으나, 현재는 약 1조 7천억 원으로 증가하여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대 장학재단이 되었습니다. 우리 재단은 대한민국 최우수 인재들을 선발하여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 이공계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재단은 새로운 미지의 세계를 향해 꿈과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며, 타인을 배려하고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젊은 인재를 관정인재상(人材像)으로 제시하고, 이에 부합하는 최고의 인재들을 매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습니다. 관정국외장학생 선발은 국외 우수대학 및 대학원에 입학하려 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15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하여 연간 최대 60,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관정 재단은 최대 6만달러 장학금을 지급을 한다. 대상은 관정재단이 인정하는 대학에 합격한 한국 국적의 학생들이다. 얼마 전까지 국내 고교 졸업자에 한했으나 최근에는 정관을 개정해 해외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에게도 문을 열었으나 거의 국내고 졸업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학금은 가정 형편에 따라주눈 것이 아니라 성적 우수, 즉 Merit Scholarship이다. 관정 장학금을 받더라도 부모 부담금이 최소 3만달러 이상된다. 6만달러는 학비를 커버하는 수준이다.

반면 미국 퀘스트브리지 재단이 제공하는 QuestBridge 장학생은 미국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는 물론 미국에서 공부하는 국제학생도 해당되며, 미국외에 거주하는 미국시민권자 학생도 해당된다.

QB 장학생 프로그램은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합격자는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대학을 다닐 수 있다. 이때 저소득층의 기준은 부모 소득이 6만 5000달러(한화 1달러=1300원 기준, 연봉 8450만 원) 이하의 학생 대상이다. 이 장학금에는 학비, 기숙사비, 식비, 보험료, 책값, 용돈까지 모두 포함돼 부모의 부담금은 0이다. 대학별로 다르지만 9만달러가 넘는다. QB는 1994년 스탠퍼드 대학 캠퍼스에서 고교 11학년생들을 위한 5주 과정 여름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QB는 넉넉한 기금을 바탕으로 2004년 본격적으로 론칭했다.

대상은 QB 파트너 대학으로 등록한 스탠퍼드, 예일, 프린스턴 등 50개 미국 최상위권 대학들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대상이다.

두 개 장학재단을 비교했을 때 각각의 특색이 있다.

관정 장학재단은 국내 학생대상이며 성적 우수 학생으로 가정 경제상황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즉 성적만 우수하면 된다. 그러나 QB는 미국 조기유학생도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자는 우수한 성적은 물론 부모의 소득 수준이 낮아야 한다. 수혜액으로 비교를 하면 QB가 관정보다 훨씬 크다.

가정이 가난하고, 뛰어난 성적의 학생이라면 조기유학을 통해 QB 장학금을 받는게 좋다. 설사 QB 장학금을 받지 못하더라도 미국 명문 사립대학들이 주는 Need Based Grant 액수는 6만달러가 넘는다. QB 장학금은 물론 미국 사립대학들이 제공하는 Need Based Grant 액수가 관정 장학재단 장학금보다 크다.

2023년도 QB 장학생 선발에서 미국 전역에서 총 1만7900명이 지원했고, 그 중 파이널리스트에 든 학생은 5613명, 최종 매치가 된 학생은 1755명이다. 합격자들은 올 가을 모두 48개 대학에 신입생으로 진학할 예정이다. 장학생 선발 가능성은 9%다.

따라서 국내고등학교에서 해외 명문대학을 가려는 학생들은 관정 장학재단 장학금을, 미국에서 조기유학을 하는 학생들은 퀘스트브리지 프로그램을 노려볼만 하다.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