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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미국 대학 유학] SAT-ACT 점수 내는 게 유리할까?

 

 

11학년들은 얼마 남지 않은 미국 대학 지원에 앞서 입시 준비에 정신이 없다. 그런 가운데 고민이 하나 있다. SAT/ACT 점수를 내야 할까? 아니면 내지 않을까?

 

3가지 경우를 보자.

 

A는 미시간, UVA,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 등 상위권 주립대학에 지원하려고 한다. 3월 시험에서 1300점이 나왔다. 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B는 브라운 대학 등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려고 한다 1530점을 갖고 있다. 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C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앰허스트 칼리지에 지원하려고 한다. 1500점을 갖고 있다. 역시 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고민을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구를 휩쓸면서 공포 속에 많은 SAT-ACT 시험장들이 폐쇄됐고, 이에 따라 학생들이 시험을 보지 못했고 따라서 시험 점수를 확보할 수 없었다. 많은 대학들이 이런 점을 감안해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썼고, 금년에도 여전히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하는 대학들이 많다.

 

위의 3명의 케이스를 소개했지만 이들 대학들은 모두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쓴다.

 

미국 대학들의 입학 자료를 보면 옵셔널 정책을 채택했어도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표준화 시험 점수를 내고 있다.

 

자료를 보자.

 

 

1) 위 자료 중 앰허스트 자료를 보자. 2021학년도 앰허스트에 합격을 하고 등록한 학생들 가운데 41% 학생이 SAT, 22% 학생이 ACT를 제출했다. SAT 점수를 낸 학생들의 범위는 145-1550점이었고, ACT 점수는 33-35점이었다. 63% 학생이 점수를 제출했고, 37% 학생이 점수를 내지 않았다. 즉 37%는 점수를 내지 않고도 합격을 했고, 등록을 했다.

 

2) 헤이버 포드 대학의 경우 합격 후 등록 학생의 59% 가 점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SAT는 38%, ACT는 21%였다. SAT 제출자의 점수 범위는 1440-1520점, ACT 제출자의 점수 범위는 33-35점이었다. 41%는 점수를 제출하지 않았다. 아마 이 학생들은 위의 점수 범위를 아래쪽으로 벗어났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한 학생들일 것이다.

 

3) 미들버리 칼리지는 54% 학생들이 점수를 제출했고, 46% 학생들이 점수를 내지 않았다. 3개 대학 가운데 점수를 내지 않은 학생 비율이 가장 높다. SAT 점수를 낸 학생이 31%, ACT 점수를 낸 학생이 23%였다. SAT 점수 범위는 1400-1520점, ACT는 32-34점이었다.

 

이 표로 보면 점수를 내는 것이 약간 유리하다고 해석된다.

 

여기서 자기가 지원하고 싶은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획득한 점수보다 나 자신의 점수가 낮을 경우 안 내고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결국 점수가 되면 내고, 점수가 미달되면 안 내고 도전하라는 것이다.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미국 대학, 특히 상위권 대학들이 SAT, ACT 점수만으로 합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더욱 상위권 대학들은 이런 현상이 짙다.

 

SAT, ACT를 하는 학생들이라면 끝까지 노력을 해서 점수를 학보 한 뒤 점수를 제출할 것인가의 여부는 지원할 대학을 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 합격자 평균을 넘어서는 점수를 확보했다면 당연히 제출해야 하고, 평균보다 낮다면 옵셔널 정책을 이용해 제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 따라서 미국 대학은 실력과 함께 지원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