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올림픽공원장미광장 #장미꽃말 #행복 #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미를 생각하며... 나는 장미를 솔직히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모습이 너무 매혹적이고 화려하기 때문에 샤넬 명품 가방을 든 여인 처럼... 서정주 시인이 그의 詩 국화옆에서 말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 같은 모습의 꽃이 더 좋다. 시골 밭가에 지천으로 핀 망초, 애기 똥풀도 좋다. 그런데 어느날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만난 하얀 장미는 내 마음을 흔들었다. 화려하지만 천박하지 않았다. 기품 있는 모습이 당당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