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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미 명문대 합격의 공식] 입학 사정관을 설득하라 - 3가지 키워드가 필요

 

 

거의 대부분 미국 상위권 대학들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과정은 비슷하다.

 

입학 사정관 2명이 한팀을 이뤄 각각 독립적으로 서류를 평가하고 이를 추려 2차 입학위원회에 넘긴다. 하버드대학도 이와 유사하다. 오늘은 하버드 대의 입학 사정 절차를 간략히 소개하며 입학 사정관을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린다.

 

일반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1차 검토: 입학 서류가 접수되면 2명의 입학 사정관이 각각 독립적으로 서류를 평가한다. 이들은 지원자의 학업 성취도,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점수를 매긴다.1~5점까지 점수를 매긴다. 1,2등급이 합격을 한다. 3등급은 합격률이 매우 떨어진다. 4.5등급은 불합격이다.
  2. 2차 검토: 1차 검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지원자들의 서류는 입학 위원회에 상정된다. 위원회는 약 40명의 입학 사정관, 교수진,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모든 지원서를 검토하고 토론을 통해 합격, 대기자 명단, 불합격을 결정한다.
  3. 최종 결정: 입학 위원회의 결정은 입학 담당 학장(Dean of Admissions)에게 보고되며, 학장은 이를 토대로 최종 결정을 내린다. 이 과정은 형식적이다. 이후 결과가 지원자에게 통보된다.

하버드 대학은 지원자의 다양한 면을 평가하기 위해 학업 성취도뿐 아니라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인성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또한 지원자의 잠재력, 리더십, 창의성, 다양성 등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입학 사정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가정 배경, 인종, 지역, 분야 등의 다양성을 고려하여 균형 있는 학생 구성을 만들고자 한다.

여기서 우리는 1차 입학 사정관 2명이 한팀을 이루는 이들에게 자신을 확실하게 각인시켜야 한다. 입학사정관 한 팀이 A 라는 학생을 꺼내고, 다른 팀들도 각자 B, C, D 라는 학생의 지원서를 올린다. 이렇게 같이 심사를 지원하면서 각자 본인이 1 차 합격시킨 학생들에 대해서 다른 팀원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때 학생 한 명 당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하버드 대학의 경우, 매년 약 40,000명 이상의 학생이 지원하고 그 중 2,000명 미만을 합격시킨다. 입학 위원회는 보통 몇 달에 걸쳐 모든 지원서를 검토한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하버드 입학 사정 담당자들이 원격으로 지원서를 검토한 사례가 있다. 당시 입학 사정관들은 하루 약 40-50개의 지원서를 읽었다고 한다. 이를 고려하면 1차 검토에서는 8분, 2차 위원회에선 한 지원서 당 15-20분 정도 검토 시간이 주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정치이며, 실제 검토 시간은 지원서의 복잡성, 지원자의 강점, 입학 사정관의 경험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어떤 지원서는 더 오랜 시간 동안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1차 입학 심사를 한 사정관들은 자신들이 추린 학생들을 놓고, 2차 입학 심사위에서 "이 학생을 왜 합격시켜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한다. 이때 학생을 한 눈에 꿰뚤어볼 수 있는 특성 즉 키워드가 있어야하고, 둘째 다른 학생과 다른 경쟁우위 요소가 무엇인지 Moat(해자)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이 학생이 자신의 대학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생인지 영향력(Impact)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 세가지 키워드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학생이 2차 심사 입학 위원회를 통과한다. <미래교육연구소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