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교육 전문가들 중 대부분은 자녀가 보딩스쿨, 기숙학교에 다니려면 최소한 10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그들의 생각과 감정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고, 부모와 강한 유대감을 갖고 있어야 하며, 개인의 정체성이 어느 정도 형성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약 나이가 더 어리다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한 방식으로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갖거나 분리불안 등의 문제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현실적으로 한국 학생이 10살에 기숙학교 입학을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미국이라면 부모가 틈틈이 방문하거나 주말 혹은 짧은 방학 중에 수시로 본인 집에 방문할 수 있어서 초등학교 4학년 정도인 10살 전후로도 가능해 보입니다.
필자는 초등학교 5학년이던 큰 딸을 1년 캐나다로 유학시켰던 경험이 있습니다. 떠날 때는 며칠 동안 여행가는 것처럼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 엄마 아빠를 일년 동안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는 며칠 동안 울었습니다. 어느 날인가는 저와 통화하면서 “아빠가 여기로 오면 안돼?”라며 울먹이는데, 유학 전문가라고 자신했지만, 그 동안의 경험이 모두 무너지는 듯했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서 같이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한 달 지나지 않아서 적응을 하며, 한국을 잊다시피 지내고 왔습니다. 1년 정도의 단기 유학이라면 초, 중, 고교 과정 언제라도 다녀올 수 있고, 대부분의 유학생이 복학 후에도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최초 유학생으로 기록되어 있는 최치원 선생님은 12살에 당나라고 떠났다고 합니다. (삼국사기, 최치원전) 당시 서해 앞바다는 파도 때문에 좌초되는 선박이 많았던 시기였을텐데, 참 대단한 결심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국비 또는 사비 였는지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한국의 국제교육전문가로서 필자의 의견은, 미국대학까지 목표로 한다면 중3을 기준으로 유학을 가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국무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중3부터 참가 가능한 것과 25년 동안의 경험을 종합한 결론입니다. 중3을 기준으로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경우 유학생이 자국을 떠날 때 이미, 자아관, 가족관, 국가관이 어느 정도 형성되었다고 국무부가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더 이른 나이에도 성숙한 학생이 있고, 더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어리버리한 친구들도 많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수 차례 이야기하고 있지만, 고교(Secondary School, 9학년 ~ 12학년) 4년 과정의 성적표가 차지하는 비중이 미국대학입시에서 70%정도로 평가됩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중3에 해당되는 시기에 유학을 가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4년 공부하면 대부분 목표로 하는 미국 대학 입학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이비리그를 목표로 한다면 7 ~ 8학년 때부터 이미 주니어 보딩으로 유학가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 향수병과 빈 둥지 증후군을 대비하세요.
어차피 가족이 함께 양적으로 많이 지내는 것보다, 함께 하는 시간 동안만이라도 알차게 보내는 게 더 좋다고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아이가 굳은 결심을 하고 가더라도 아이는 아이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잘 준비되어 있으니 아무 걱정이 없어”라고 애써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더라도 부모 마음이 허전한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이를 보내고 나서 10여일 동안 몸살을 앓았다는 엄마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애간장을 태운다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중3에 유학 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 된다면 준비 과정을 잘 해야 합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한번 나눌 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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