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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8월 SAT 시험 성적 오르면 지원 대학 더 높여도 되나요?"

"8월 SAT 시험 성적 오르면 지원 대학을 더 높여도 되나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필자에게 묻는 질문 가운데 하나다. 정답은 이렇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에는 달라지는 게 별로 없다. 하지만 주립대학들의 경우 합격률이 조금은 올라갈 것이다.

SAT,ACT점수는 미국 대학 입학 사정 요소 가운데 아주 작은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 185개 대학을 대상으로 전미대학 카운슬러 협의회(National Association for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NACAC)가 Trend Survey를 한 결과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대학은 4%에 불과하다.

표준화 시험 점수는 그 시험 구조 자체가 한번에 100-200점 오르는게 불가능하다. 또한 설사 직전 점수보다 100점이상 뛰었다 하더라도 Holistic Review를 하는 미국 엘리트 대학들에서는 SAT 점수 상승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GPA와 표준화 시험점수로 학생을 선발하는 그저 그런 주립대학들에서는 합격확률이 상당히 올라갈 수 있다.

최근 SAT 점수 제출을 필수로 하는 대학들의 'SAT점수 제출 환원 이유'를 들어보면, SAT고득점 점수를 낸 학생들은 대학에서의 학업 성취도가 높더라는 것이다. SAT점수가 높은 학생들을 선호하지만 SAT점수만 높다고 뽑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SAT 고득점은 기본이고, 거기에 다른 비학업적 요소들이 갖춰져야 합격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도 마치 SAT 점수가 대폭 상승하면 지원할 대학이 대거 바뀌고 합격 가능성이 대폭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SAT학원들의 과대과장 광고에 따른 착각이다.<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