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러 기관들이 미국 대학 순위를 내고 있다.
그 가운데 US 뉴스가 가장 오래 전부터 대학 랭킹/순위를 내고 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미국 대학 순위라고 하면 유에스 뉴스를 떠올린다. 그런데 이 US 뉴스의 횡포가 이만 저만이 아니다. US 뉴스는 “지원자와 가족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순위로 최대 17개 척도에 대해서 1500개 대학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17개 척도, 즉 요소라는 것이 과연 합리적이냐에 대해서는 이론이 많다. 매우 자의적이고, 대학 평가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뉴욕 타임즈나 워싱턴 포스트 등 유력 신문들의 비판이다.
US 뉴스는 이번 2023년도 대학 랭킹 평가에서 SAT/ACT 점수를 평가 요소에서 배제를 했다. SAT/ACT 시험 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이 거의 70%에 이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과거 평가에서는 100점 만점에 SAT/ACT 점수 반영을 5%로 했다. 그때도 그리 크지는 않다. 하지만 금년도 대학 평가에서는 아예 이 항목을 배제했다. 대신 고등학교 성적과 졸업률의 배점 비중을 높였다고 유에스 뉴스는 밝혔다.
유에스 뉴스는 카네기 파운데이션 분류 9가지를 참고해 4개 대학으로 분류를 해 순위를 매긴다.
즉 ‘연구중심 전국 대학(National University)’, 학부 중심의 전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종합 대학인 ‘리저널 대학(Regional University)’, 지역 학생이 지원하는 단과 대학인 ‘리저널 칼리지’로 구분해 각각의 순위를 매긴다. 그런데 2021년부터 카네기 파운데이션의 대학 분류 기준이 변함에 따라 약 10% 대학들이 카테고리를 변경했다.
다시 강조하지만 US 뉴스 대학 랭킹은 그저 잠시 참고 사항이지 이를 대학의 진정한 순위라고 믿는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바보다. 바로 US 뉴스는 그런 점을 노려서 상술로 이 랭킹을 내고 있다. "참고는 하되 믿지는 마라". 이것이 필자가 주장하는 바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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