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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기유학

[조기유학] 뭘 어떻게 준비할까?

 

 

조기유학을 준비하면서 많은 학부모들이 공통적으로 “아직 준비가 안 된 것 같다."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토로합니다.

 

그 준비라면 성적, 영어, 방과 후 활동, 표준화 시험(SSAT, ISEE, i-TEP, ELTiS) 같은 것들이죠. 그렇다고 한꺼번에 빠르게 준비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나씩 그 실체를 알고 준비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준비가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조기유학의 선택지는 충분하게 많습니다. 어떤 유학 방법은 아주 단순하고, 어떤 유학은 준비가 남달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위 탑 보딩스쿨 유학이 목표라면 중2 이전까지 해당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완벽에 가깝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준비가 완벽해 보여도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합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많은 준비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필요한 엑기스에요.

미래교육연구소

 

이런 준비를 필요도에 따라 점검해 보세요.

 

학교 성적(반드시 필요)

학교 성적은 그야말로 가장 시간이 많이 필요한 준비 과정입니다. 한국의 일반 초, 중학교에 재학 중이라면 미국 사립학교로 가기 위해 제출할 수 있는 중1, 2 때 자유 학기제로 성적표가 1년 정도 부족해 보입니다. 그렇지만 있는 성적만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그것이 문제 되지 않습니다. 

◆ 당연히 높은 성적(GPA)이 유리해요.

 

표준화 시험(선택적으로 필요)

표준화 시험 SSAT, ISEE, i-TEP은 많은 보딩스쿨에서 코로나 때문에 면제하고 있습니다. 이 시험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응시할 수 있지만, SSAT는 우리나라 공식 응시 센터가 없어져서 예약이 불편합니다. 현재 11월 5일과 2023년 1월 7일 2회 응시 가능합니다. 이것도 Paper Base, Computer Base 인지에 따라 점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일시적으로 이 점수 제출을 면제하는 학교가 많아요. 

 

영어 공인시험 점수(필요)

영어 시험의 경우는 학교에 따라 필수가 아닐 수 있지만, 아이의 영어가 지금 어디쯤 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합니다. TOEFL, 듀오링고, IELTS 등의 시험 중에 가장 보편적 시험은 TOEFL입니다. 토플은 집에서 볼 수 있는 시험(TOEFL iBT Home Edition)과 응시 센터에서 보는 방법 중에 선택 가능합니다. 시험 결과는 10일 ~ 15일 소요됩니다. 비용은 정기 접수 기간에는 220 USD, 추가 접수 기간에는 260 USD입니다.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듀오링고는 채점 결과가 2 ~3일 안에 나옵니다. 비용도 49USD로 토플 응시 비용 보다 경제적입니다. 비교적 편안한 환경인 자기 집에서 보는데, 채점 결과도 2~3일 안에 나옵니다.

◆ 표준화 영어 시험 점수는 학교 지원을 위해서 필요해요. 이 역시 면제되기도 하지만 학업 중에 1년에 한 번 정도는 ‘영어 수준’ 점검 차원에서 응시해 보세요. 미래교육연구소에서 볼 수 있는 ELTiS도 유용한 영어시험입니다.

방과 후 활동(선택적으로 필요)

방과 후 준비에 대한 고민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미국 대학 입시에 준하는 준비가 필요한 것처럼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방과 후 활동이 미국 보딩스쿨 입학의 당락을 좌우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일부 학생 중에 중2 과정에서 미술 전시회를 큐레이팅 하는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탑 보딩 준비를 위해 이럴 필요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너무 과장된 포장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생활 훈련, 말하는 영어(선택적으로 필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가는 것, 숙제를 하거나 시험 준비를 하는 것 등은 기본 중에 기본이지만 이걸 꽤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한편으로 영어 준비가 부족하다고 학교를 자퇴한 다음 영어 공부에만 올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이 안 되어 있다면 차분히 습관을 만들어 주어야겠죠. 그런데 자퇴를 하는 건 아이들에게 기본을 버리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학생으로의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유학 준비의 기본입니다. 

말하는 영어를 준비하는 건 제일 큰 걱정거리이기는 하지만, 출국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전화나 화상영어를 꾸준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조기유학생들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미국에 도착해서 2~3개월이면 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게 됩니다. 다만, 학교 수업 중에 수준 높은 표현을 하기까지 한 학기 또는 일 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것은 확실히 준비를 잘 한 학생일수록 빠릅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이것저것, 이 사람 저 사람을 통해서 듣는 이야기만으로는 머리가 터질 지경에 이르기도 합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내 아이에게 맞는 필요한 엑기스와 같은 정보에요.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정보의 진짜, 가짜를 확인해 봐야 해요. 그걸 누가 할 수 있을까요? 

미래교육연구소 <한승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