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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일반

대학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가 원인

 

2020년 이후 전국 20개 대학 폐교... 향후 195개 대 더 사라질 듯

대한민국 대학들이 출생률 저하로 인한 학령 인구 감소로 고위험 상황에 몰리고 있다.

 

더불어 많은 대학들이 재정 및 학사 관리 문제, 학교 내의 부패, 신입생 모집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폐교되었고 또 폐교 되고 있다.

이미 2020년대에는 대학 입학을 고려해야 하는 학생 수(18세 학령 인구)가 입학 허용 정원에 비해 줄어들어 "학교 폐쇄의 쓰나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0년 이후 전국적으로 20개 대학이 폐교되었다. 이 중 한 대학을 제외한 모두 지역 대학이며, 강제 폐교가 14개이고 자발적 폐교가 6개였다.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1년 말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385개 대학 중 49.4%인 195개의 대학만이 2042년부터 2046년까지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존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195개는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대학의 재정 위기도 가속화되고 있다. 등록금 동결로 인해 수입은 고정되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경영 및 운영 비용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32개 대학이 재정 한도에 도달하였으며, 사설 대학의 경우, 운영 이익은 2011년에 3조 원에서 2021년에는 1.1조 원으로 급락했다.

더욱 악화시키는 것은 대학 입학자 수와 입학 허용 정원의 역전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대학 입학을 고려하는 사람 수는 10년 동안 82만 명에서 69만 명으로 13만 명 감소했다. 이는 2020년에는 52만 명으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040년에는 26만 명으로 예측된다. 반면 입학 허용 정원은 2000년에 60만 명, 2010년에 54만 명, 2020년에 46만 명이었다.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2040년에는 20만 명이 학대입학자 수에 부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출처= 문화일보 23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