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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국제학교

<국제학교 바로 알자> 국제학교 학비, 미국 일반 데이-보딩스쿨보다 비싸다.

 

국제학교 학비, 미국 사립보다 비싼 경우 많아

국제학교 8학년, 미국 조기유학 가라

국제학교, 비용 대비 Out Put 낮아

미국 사립 학교로 자녀를 조기 유학 보내기 꺼리는 학부모들은 대부분 비용 문제 때문이다. 학부모들을 상담해 보면 "미국 사립학교(보딩이나 데이 스쿨 막론하고)는 학비가 비싸서 못보낸다"고 하는 분들이 많다. 정말 그럴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국내 국제학교의 학비가 미국 사립 고등학교들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 미국 보딩/데이스쿨은 국내 국제학교보다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갖고 있다.

국내 국제학교들의 학비는 대체적으로 연간 2500만원에서 3500만원까지 다양하다. NLCS, 블랭섬홀, KIS, 세인트 존스베리 등 제주 국제학교와 인천 송도의 채드윅을 비롯해 여러 국제학교들의 경우에는 연간 4000만원 수준이다. 학부모들은 여기에 학원 비용 등 사교육비까지 지출하면 연간 총비용이 5-8천만원까지 들어간다. 국내 국제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이구동성으로 아이 교육비를 감당하기 너무 힘들다고 말을 한다. 미국 대학까지 갈 길이 먼데 벌써부터 비용을 과다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 미국 데이스쿨

 

​AP가 20개나 개설되고 뉴욕주의 가장 좋은 명문 고등학교 가운데 하나인 Nichols School의 경우 순수한 학비만 2만 5700달러다. Nichols School는 학업 수준이 High로 평가되는 뉴욕지역 최고 명문 학교다. 학교의 모양만 갖춘 국내 국제학교들의 학비들 보다 저렴하다. 서울 시내에 있는 국제학교들의 경우 대부분 연간 학비가 3000만원이 넘어간다. 물론 여기에 홈스테이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야 하지만 순수 학비만 놓고 볼 때 국내 국제학교들의 비용이 훨씬 비싸다.

역시 뉴욕주에 있는 Our Lady of Lourdes High School 의 경우 연간 학비가 12,350달러다. 코네티컷 주의 Notre Dame HS 은 매우 좋은 데이스쿨 가운데 하나다. 이 학교의 연간 학비는 19,800달러다. 버지니아주의 St. Matthew's School 는 사립학교인데도 8,722달러밖에 안 된다. 연간 학비가 1만달러가 넘지 않는다. 이렇게 학비만 비교하면 미국 사립고등학교들의 비용이 분명 국내 국제학교보다 저렴하다.

물론 이런 데이스쿨로 조기 유학을 하려면 학비만 들어가는 게 아닌 것은 확실하다. 부가적으로 여기에 홈스쿨 비용과 이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재단 관리비'라는 것을 낸다. 그렇게 돼도 국내 국제학교 비용보다 몇 백만 원 정도 더 비싼 정도이지, 부모님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5-6천만원이 들지 않는다. 다시 강조하지만 미국 고등학교 학비가 국내 국제학교들보다 비싸지 않다.

총 비용이 3만달러 내외인 미국 데이스쿨도 많다. 더 저렴하게 3만달러 미만의 학교들도 많이 있다. 그렇다고 이 학교들의 수준이 결코 나쁘지 않다. 국내 국제학교들에 비해 월등히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 보딩스쿨의 경우 국제학생들이 재정보조를 받을 경우에는 학비 + 기숙사비를 포함해도 국내 국제학교보다 더 적게드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을 한국 학부모들이 모르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이렇게 홈스테이를 하며 데이스쿨로 가고자 하는 학생들을 컨설팅해서 보내고 있다.

​​

● 미국 보딩스쿨

 

​그렇다면 보딩 스쿨은 어떨까? 보딩스쿨은 학비와 기숙사비를 함께 받는다. 그런데 학비와 기숙사비를 합해도 국내 국제학교 학비보다 저렴한 곳이 많다. 한마디로 국내 국제학교들 상당수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국내 국제학교들이 미국 명문 보딩스쿨의 학비 + 기숙사비 합계금액보다 비싸게 받고 있으니 그 말을 들어도 당연하다.

종교계 보딩 스쿨인 Sunshine Bible Academy는 연간 학비 + 보딩 스쿨 비용이 1만 5510달러다. 2만달러가 안 된다. 매년 약간 변동이 있겠지만 그리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다. Michigan Lutheran High School은 학비 기숙사비 합계가 2만 4000달러다. 이 학교는 AP가 30개나 되는 꽤 괜찮은 학교다. Texas Christian School 은 학비 + 기숙사비 3만달러다.

그렇다면 이 학교들은 왜 저렴할까? 바로 종교계 보딩스쿨이기 때문이다. 학교 설립자가 종교 재단이기 때문에 상당 부분은 재단에서 지원된다. 비종교 보딩스쿨의 경우 4-7만달러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가난한 가정의 경우 보딩 스쿨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즉 가난한 가정 학생들의 경우 보딩스쿨에서 학비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학비 + 기숙사비가 연간 2만달러 수준에서 가능해 진다. 보통 절반정도의 학비 보조를 받는다.

가난한 가정의 학생도 자신이 준비만 됐다면 얼마든지 명문 보딩에서 저렴한 학비로 공부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어떤 국제학교보다 학비가 저렴하게 미국에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린다. 다시 강조를 하지만 국내 국제학교의 경우 코로나 수혜로 학생들이 대거 늘어나 번성하고 있지만 학교의 시설이나 교육의 질, 교사 수준, 학생의 질에서 볼 때 지나치게 비싼 비용을 받고 있다.

비교할 근거와 자료가 없는 학부모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국내 국제학교의 비싼 학비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국내 국제학교에서 저학년을 마친 학생들은 8-9 학년부터는 미국 사립학교로 가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다시 강조하지만 미국 고등학교 학비가 결코 비싸지않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