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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학교 성적이 조금 나빠도, EC와 에세이를 잘 쓰면 미국 명문대 합격할까?

 

 

미국 대학 입시 사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 GPA(내신)

학업 성적 우선, 평가 비중 70-80% 차지

미래교육, 미국 명문대 입시 컨설팅 & 명문대 장학금

 

필자는 종종 "우리 아이가 내신 성적은 조금 나쁜데 에세이를 잘 쓰고, 특별활동을 잘하면 아이비리그 대학에 합격할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을 하는 학부모들이 있다. 즉 학업적 성적은 낮은 데 비교과 활동 기록이 뛰어나면 합격이 가능하지 않느냐는 질문이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궁금할 것이다. 가능할까? 아니면 불가능할까?

 

정답을 말하자면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성적이 나쁜다는 것은 매우 주관적이다. 나쁘다면 얼마나 나쁠까? 여기서 말하는 것은 누적 비가중치 3.8이하다.

아무리 특별활동 기록이 뛰어나고, 에세이를 잘 써도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성적이 지망 대학의 기준점 이하라면 미국의 어느 대학에도 합격하기 어렵다. 국내 대학의 경우 수능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는 학교 성적이 엉망이어도 합격이 가능하다. 중국의 경우에도 학교 성적 관계없이 가오카오만 잘 보면 된다. 그러나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내신 성적이 큰 비중을 차지 한다.

 

미국 대학, 특히 상위권 대학들은 총체적 평가, Holistic Review를 한다.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생을 선발한다. 평가요소는 보통 15-16가지다. 그러나 평가 요소가 많다고 하더라도 요소들 간 가중치가 다르다.

여러 요소 가운데 학업적 요소가 가장 비중이 높다. 학업적 요소라 함은 학교 내신 GPA를 말한다. 그다음으로는 중요한 요소는 학교에 개설된 AP, IB 등 대학교 예비 과목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으로 SAT/ACT 성적이 중요하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SAT/ACT 성적 제출이 옵셔널, 즉 선택사항으로 되었다. 그리고 중요도도 많이 낮아졌다.

실제로 에세이와 특별활동의 사정에서의 비중은 학교 성적에 비해 낮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성적이 낮으면 기본적으로 경쟁이 안 된다. 즉 성적이 낮은 학생이 아무리 에세이를 잘쓰고 특별활동 기록이 뛰어나도 합격 가능성은 낮아진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가운데서 에세이와 특별활동이 뛰어난 학생이 결국 합격의 영광을 갖게 되다.

아이비리그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이 약 40여만명, 이 가운데 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이 2만 1000여명이다.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물론 아쉽게 떨어진 상당수 학생의 성적은 매우 뛰어나다. 이 가운데서 비학업적 요소가 뛰어난 학생들이 합격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학업 성적이 먼저이고 이후 액티비티 등 비학업적 요소가 힘을 발휘한다.

잘 쓴 에세이, 뛰어난 액티비티도 좋은 학업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혀 힘을 발휘할 수 없다. 내신 성적과 SAT 점수가 기본적으로 뒷받침되는 학생에게 잘 쓴 에세이는 합격의 중요한 열쇄가 된다. 필자에게 상담을 받거나 혹은 장기간 컨설팅을 받는 학생들에게 수없이 강조하는 것은 우선 학교 내신 성적을 확실하게 확보하고, 거기에 비교과 영역의 기록을 잘 만들라는 것이다.

내신 성적과 표준화 시험 점수가 바탕이 되지 않는 학생의 기록은 모래 위에 지은 사상누각이다. 아무리 화려한 액티비티도 나쁜 성적과 연계해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따라서 선 학업성적, 후 비교 과정 영역의 기록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성적이 기본인가? 즉 4.0 만점에 어느 정도의 학교 성적을 받아야 하는가? 이는 학교마다 학생마다 그 기준점이 다르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누적비가중치로 3.8 이상은 되어야 한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문가와 상의하는게 좋을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