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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미국 주립대학에서 국제학생 장학금 받기

 

 

성적 우수 장학금과 경제적 재정보조는 다르다.

주립대, 국제학생에게 성적 우수 장학금만 준다.

사립대, 재정보조 주는 곳 많아

국제학생들이 미국 명문 주립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까? UC 버클리나 UCLA 혹은 미시간대, UIUC, 위스콘신대, 퍼듀대 등 미국 명문 주립대학에서 국제학생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장학금의 개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장학금과 미래교육연구소가 말하는 장학금의 개념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미국 대학들이 학생들에게 주는 금전적 혜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하나는 한국 학부모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장학금'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적 환경' 에 따라 주는 '재정보조(Financial aid)'다. 미래교육연구소가 계속 언급하고 있는 장학금은 성적 우수 장학금이 아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 받도록 하는 재정보조, Need Based Grant다.

장학금(奬學金)은 글자 그대로 '성적이 우수한 사람' 또는 운동, 음악, 미술 재능이 있는 사람에게 주는 '특기 장학금'이다. 학업이나 특기를 장려하기 위해 주는 격려금이다. 이런 장학금은 별도로 신청을 하지 않아도 준다. 즉 입학 사정 과정에서 심사를 해서 자동으로 지급한다. 이런 장학금은 미국 대학들에서 대부분 준다. 다만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해 미국 최상위권 대학들은 성적 우수장학금이 없다. 대표적으로 하버드 대학이나 프린스턴, 예일, 스탠퍼드, MIT 등은 성적우수 장학금이 없다. 모두 다 공부를 잘하는데 누구를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대학들은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준다. 경제적 환경, 즉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학비를 모두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의 학생이라면 부족한 부분을 학교에서 제공한다. 이를 Financial Aid, 즉 Need Based Grant 라고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학비를 가정에서 모두 부담하지 못할 경우 학교가 주는 Financial aid / Need Based Grant는 반드시 별도로 신청을 해야 준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다. 주립대학들은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Need Based Grant를 주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학교의 운영주제 때문이다.

 

주립대학의 운영주체는 주 정부다. 주 정부의 예산은 주 거주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다. 따라서 세금으로 조성된 돈을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로 줄 수는 없다. 따라서 주립대학들은 국제학생들에게 Need Based Grant 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성적 우수 장학금은 얼마든지 준다.

주립대학들은 주 거주민 학생과 주외 학생과 유학생들에게 등록금을 차등해 부과하고 있다. 주 거주민 학생들에게는 매우 저렴하게 부과를 하지만 주외 거주자와 유학생들에게는 보통 3배 정도 높게 등록금을 책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UC버클리의 경우 주 거주민에게는 $14,226를 학비로 받는다. 주외 거주자 및 유학생들에게는 $43,980를 학비로 받는다. 주외 거주자 학생과 유학생이 3배 정도 학비가 비싸다. 텍사스대 오스틴 캠퍼스 의 경우에도 주 거주민 학생은 학비로 $11,448를 부과하지만 주외거주자 및 유학생은 $40,032를 내야 한다. 무려 3.4배나 비싸다.

주립대학들도 주거주민 학생들에게는 가정 경제상황에 따른 재정보조를 준다. 물론 성적 우수 장학금도 준다. 그러나 주외 거주민 학생과 유학생들에게는 성적우수 장학금만 준다. 그러나 그 액수가 그리 크지 않다. UC 버클리의 경우 성적우수 장학금 평균 액수가 $6,508다. 그리고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의 경우 메릿 장학금의 평균 액수는 $1,534에 불과하다.

유학생들이 내는 학비 기준으로 볼 때 성적 우수 장학금 액수는 크게 실망스러운 액수다. 코끼리 비스켓 수준이다. 사립대학들이 재정보조로 연간 3-6만달러를 주는 것에 비하면 주립대학들이 국제학생들에게 주는 성적우수 장학금 평균 액수는 턱도 없이 작다.

주립대학 가운데는 성적 우수장학금 외에 국제학생들을 대상으로주는 국제학생 장학금이 있다. 이는 국제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주립대학들이 특별히 국제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이다. 주립대학들은 국제학생들을 많이 유치해야 재정을 확충할 수 있다. 그래서 일정 금액을 국제학생 장학금으로 지급을 해서라도 등록금을 많이 내는 국제학생들을 유치하려고 한다.

지원할 대학을 선택할 때 '명성'으로 대학을 고르려는 학생들, 즉 명문 주립대학에 가려는 학생들의 경우 '우수 장학금'을 받거나 '국제학생 장학금'을 받을 경우 그래도 조금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결국 가난한 학생들은 명성을 선택할 경우 경제적 압박을 받는다. 부모들의 노후가 불행해 질 수 있다. 이를 감내하고서라도 명성을 택한다면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별로 현명한 선택은 아닌 것 같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미국 대학 유학을 망설이고 있다면 사립대학에 주는 연간 3-6만달러의 재정보조를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매년 연인원 170여명에서 60-70억 원 이상의 미국 사립대 재정보조를 받아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