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연구소 메일과 유튜브, 블로그에는 매일 다양한 사연들이 올라오고 있다. 보내주시는 지역도 한국은 물론 미주,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전 세계 곳곳에서다. 부모님들이 사연을 주시지만 학생들이 자신의 의지를 담아서 질문을 주기도 한다.
오늘은 한 학부모님이 메일을 주셨다.
"박사님, 우리 아이는 동남아 국가의 미국계 학교에 다닙니다. 이제 11학년입니다. 9학년, 10학년 때는 매우 의지를 갖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사춘기가 늦게 왔어요. 9학년과 10학년 1학기 때는 좋은 성적을 보여서 부모인 저와 아빠는 미국의 상위권 대학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10학년 2학기부터 바닥으로 곤두박질을 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국내 대학으로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미국 좋은 대학은 이미 물 건너 갔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낮은 성적으로 미국의 웬만한 대학을 갈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좀 도와주세요"
아직 상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서 아이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님의 걱정으로 봐서 전체 성적이 B 이하인 것 같다. 어쩌면 평균이 C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우 미국 대학 진학이 가능한가?
상위권 대학에 가기는 다소 어렵지만 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 대학 진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적이다. 학교에서 어떤 성적을 받았는 가다.
성적은 1) 학년별 성적 2) 누적 성적 3) 비가중치 성적 4) 가중치 성적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학년별 성적으로 볼 때 9-11학년 동안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으나 그게 안 되면 상승하는 성적을 보이는 것이 좋다. 하락하는 성적이나 추락해 바닥에 있는 성적이라면 문제다. 비가중치 성적으로 3.8 이상이면 매우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3.0 이하라 면 문제가 많다. 아마 위에 학생은 3.0 이하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포기를 해야 할 것인가?
아니다. 포기하기에는 빠르다. 학생의 능력과 의지를 봐야 한다. 9-10학년 때 성적이 좋았는데 11학년 들어 바닥이라면 능력이 없는 학생이 아니다. 그 원인을 찾아서 해소해 주어야 한다. 성적을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다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를 하는 것이 좋다.
성적이 높으면 높은 대로 낮으면 낮은 대로 들어갈 수 있는 대학이 많이 있다. 눈 높이를 적절히 조절을 하면 얼마든지 대학을 찾을 수 있다. 미국 대학들은 편입이 매우 자유롭다. 미국 대학들의 장점은 패자부활전이 있다는 점이다. 즉 낮은 성적으로 대학에 들어왔더라도 대학 재학 중 뛰어남을 보이면 얼마든지 더 나은 대학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미국 대학의 특징이다. 국내 대학들은 편입이 까다롭다. 시험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 대학들은 편입시험이라는 것이 없이 대학 성적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물론 3학년 때 옮길 경우다. 2학년으로 옮길 경우에는 고교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이 학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자신이 갈 수 있는 대학을 들어가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이 입학하는 대학의 수준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점프업이 가능하다. 미래교육연구소에는 매우 다양한 학생들이 찾아오고 한때 절망을 했지만 새롭게 길을 찾아서 달려나가는 학생들이 많다. 미래교육연구소가 그 길을 열어 줄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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