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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코넬 대학교, 24년 입시 통계자료 공개 거부는 꼼수다

 

 

합격률 하락이 지원자 수 감소로 이어질까 꼼수 부린 것

어차피 Common Data Set에 공개해야

코넬대학교가 2024학년도 얼리 디시전 결과를 발표했지만 입시 통계는 여전히 내놓지 않고 있다.

 

학부모들은 이렇게 저렇게 코넬 자료를 찾고 있겠지만 어디도 없다.

 

코넬대는 지난 2020년 3월, 얼리 및 레귤러 결과를 더이상 공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 학교는 스탠퍼드 대학교가 했던 조치를 따라한 것이다. 그래서 코넬은 2020학년도 얼리 결과를 끝으로 더이상 입시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당시 코넬 데일리 선에 보도한 코넬의 입학 통계 보류에 관한 기사에서 "입학 담당 부총장 조나단 버딕은 성명을 통해 대학이 입학 연도가 끝난 후 대신 지원자 수를 공개할 것이며, 이는 대학이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을 낙담시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내린 조치"라고 말했다.

버딕은 "지원자 수와 입학률과 같은 지표는 고등 교육 분야의 연간 활동을 검토할 때 많은 사람들이 초점을 맞추는 영역이지만, 코넬의 철저하고 전체적인 검토 프로세스는 어떤 지원자의 기회도 '평균'으로 안내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코넬의 입학 통계 보류는 터무니없다.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다.

 

버딕의 추론에 대해 견강부회라고 말하고 싶다. 결코 코넬대는 지원자들의 불안감을 우려해 조기전형 및 정시전형 입학 통계를 보류하는 것이 아니다. 코넬 대학의 이익 때문이다. 즉 합격률 하락이 지원 학생의 감소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코넬대가 입학 통계를 보류하는 이유는 지원자의 지원을 막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코넬대에 지원하는 학생이 많을수록 코넬대는 가장 중요한 US News & World Report 연례 목록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게 된다. 입학률 하락을 발표하는 것은 이러한 예비 학생들에게 그다지 고무적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코넬대학교는 추세를 거스르고 수치를 비공개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학교는 결국 공통 데이터 세트에 수치를 공개해야 하기 때문에 코넬대학교는 이러한 입학 통계를 너무 오랫동안 비밀로 유지할 수는 없다. 어차피 밝혀질 일인데 눈가리고 아옹하는 것이다.

20년 이상에 걸친 코넬대학교의 조기 결정 입학 통계를 보면 된다.

 

코넬대학교의 조기전형과 정시전형에 대한 모든 자료들이 나와 있다. 아이비코치 등 여러 사이트를 보면 지난 10여년간의 자료가 공개돼 있다.

 

코넬 대학교는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서도 하위에 속하는 대학이다. 꼼수를 부리면 그만큼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