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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미국 대학이 진정으로 원하는 과외활동 : 결과보다 과정, 업적보다 진정성

 

 

한국 학부모와 학생들이 주목해야 할 새로운 입시 트렌드

논문이나 수상기록보다는 진정성 있는 봉사와 공헌 필요 한국 학부모 과도한 업적주의에 매몰돼 있어

 

필자가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을 상담하고, 그 부모님들을 만나보면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EC)에 대해 크게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미국 대학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과외활동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그런데 학부모들과 이런 활동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결과만을 내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과외활동 업체들이 소개하는 것을 보면 에세이 대회나 과학 창의력 대회 등에서의 우승이다. 이를 얻어내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인다. 또한 논문을 작성하거나 인턴십을 해야 한다는 등의 생각이 팽배하다. 어떤 학부모는 국제청소년 성취포상제에서 금은동장을 받으면 미국 상위권 대학에 가는 데 유리하냐고 묻기도 했다. 물론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그 수준의 상위권 대학들은 이런 단순한 활동 결과만을 가진 학생들에게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

미국 대학, 특히 상위권 대학들이 요구하는 과외활동은 한국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것과 많이 다르다. 이미 하버드 대학은 2016년 미국 대학 입시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했다. 이것이 바로 'Turning The Tide'다. 미국의 여러 대학들이 이에 동참했고, 이제 많은 대학들이 하버드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부모가 많은 돈과 시간을 들여 도와준 개인적 성공과 스펙 쌓기식 봉사활동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공동체와 타인에게 무관심하고, 학업성적과 시험성적, 과외활동에서의 성취에만 집중하고 있다.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별 의미 없는 봉사활동을 많이 한다. 이런 활동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 글을 읽는 학부모나 학생들은 지금 많은 컨설팅 업체들이 내세우고 있는 과외활동들 대부분이 필자가 위에 지적한 활동일 것이다. 미국대학 입시에서 과외활동 평가의 3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개인과 공동체를 위한 의미 있는 봉사와 공헌을 하고, 인간의 보편적 가치들에 대한 깊이 있는 관심을 가져라.
  2. 인종과 문화, 계층에 구애받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가족을 돌보고 봉사한 것을 평가한다.
  3. 저소득층에 기회를 주기 위해 과도한 성과와 업적에 대한 평가를 제한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지금 한국 학생들이 추구하는 과외활동은 미국 대학들이 꺼리는 과도한 업적주의에 매몰돼 있다. 많은 비용을 들여서 만든 '부자 학생'들의 활동은 더 이상 미국 대학들이 큰 가치를 두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제 생각을 바꿔야 한다.

진실되며 의미 있는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만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과외활동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한두 번 참여하는 형식적인 봉사나 겉치레 활동, 그리고 수상을 얻어내기 위한 여러 활동들은 더 이상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미국 대학들이 높이 평가하는 진정성 있는 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9학년부터 지도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미래교육연구소의 과외활동 컨설팅을 요청할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