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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유학 & 장학금

레귤러에 꼭 장학금/재정보조 신청하세요.

 

미국 시민권자/영주권자 학생, Need Blind 대학 112개

아직도 유학원 공포 마케팅에 속는 학부모들 많아

성적 때문에 떨어지고, 재정보조 핑계 대는 사람들

 

오늘 어느 학부모께서 전화를 주셨다. 이 학생의 국적은 미국-한국 이중 국적이다.

이 학생은 얼리로 지원한 대학에 재정보조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주변에서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떨어진다고 말들을 하니까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연봉 1억 5000만원의 아빠가 연간 1억원의 미국 사립대학 학비를 부담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레귤러에 재정보조를 신청하기로 마음을 바꿨다는 것이다. 잘 한 결정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 합격이 가능한 대학에 재정보조를 달라고 해야 한다.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이 다르다. 가고 싶은 대학은 대체적으로 자기 능력보다 높은 대학이다. 이 경우 Need aware 정책이 적용되면 불리해 진다. 그러나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달라진다. Need blind 대학이 무려 112개 대학이나 된다. 이 경우 재정보조를 달라고 해도 합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부모 역시 "재정보조를 신청하면 떨어진다"는 낭설을 믿고, 얼리 지원한 대학에 재정보조/장학금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일부 유학원들의 '공포 마케팅'에 여지없이 낚인 것이다. 필자는 계속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재정보조를 달라고 해서 떨어진 학생들의 낙방 원인이 '재정보조'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더 본질적인 원인은 성적 등 학생의 프로파일이 약한데 장학금을 달라고 해서 떨어진 것이다. 미국 대학들은 성적이 기대 이하인 학생에게 재정보조를 줄 마음이 없다. 그런데 낮은 성적으로 재정보조를 달라고 하니 당연히 불합격 시킨 것이다. 당락의 선상에 놓인 국제학생들이 재정보조를 달라고 하면 떨어진다. 그런데 부모들은 아이의 성적을 숨기고, 재정보조/장학금 때문이라고 둘러대고 있다.

그런데 미국 시민권자의 경우 Need blind 정책을 쓰는 학교들이 112개나 되기 때문에 재정보조를 달라고 해서 떨어질 대학은 별로 없다. 성적이 나빠서 떨어지는 것이다. 사람이란 존재가 간사하고 교활해서, 자기의 약점을 숨기고 싶어 한다. 그래서 성적이 나빠서 떨어지고서도 다른 핑게를 대고 싶어한다. 일부 유학원들이 이런 학부모의 얄팍한 마음을 이용해 공포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결론을 이야기 하자면, 이 학생은 레귤러에 재정보조를 달라고 하는 것이 맞다. 다만 얼레 디지전으로 합격을 하면 레귤러 재정보조 신청은 물건너 간다. 왜냐하면 얼리 디시전 대학에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않았더라도 미등록 사유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경우 반드시 얼리이건 레귤러이건 재정보조/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 자기 실력에 맞는 대학을 고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